[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하선이 실제 귀신을 본다고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배우 박하선이 스페셜 괴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하선은 ‘귀신 수집러’라는 충격적인 수식어에 대해 “몸이 힘들면 헛것을 자주 보는 편”이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그리고 바로 실제 귀신을 본 경험담을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귀신을 자주 봤다”는 그는 “신내림을 받을까 말까 고민하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 집에 가는 길에 전봇대 뒤에서 빼꼼 내다보는 여자아이를 봤다. 그냥 지나쳤는데 그 집 다락방에서 불이 깜빡깜빡 하더라. 올려다보니 그 여자아이가 계단에서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하선은 “친구에게 ‘아까부터 여자애를 봤는데 여기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면서 ‘있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드라마를 찍다보면 몸이 허해져서 지하철에서도 본다”고 털어놓은 그는 “사실 겁이 많다. ‘심야괴담회’도 너무 무서워서 나오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드라마 촬영으로 피곤해져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다”는 박하선은 “그거 아세요? 가위 눌리면 주먹하면 풀린다”는 허당기를 발산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박하선은 “귀신도 귀신인데 사람이 더 무섭다”면서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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