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빈대떡신사가 하이힐 서인영을 누르고 2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수’에선 가왕 빈대떡신사에 도전장을 내민 4인 복면가수들의 불꽃튀는 무대가 펼쳐졌다.
2라운드 1조에선 흔들의자와 하이힐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흔들의자는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무대를, 하이힐은 김범수의 ‘가슴에 지는 태양’을 선곡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하이힐이 3라운드 진출한 가운데 흔들의자의 정체가 공개됐다. 몽환적인 보이스고 돋보였던 흔들의자는 그룹 투개월 출신의 가수 김예림으로 드러났다.
이날 2라운드 2조에선 아틀란티스 소녀와 굿나잇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굿나잇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아틀란티스 소녀의 정체가 공개됐다. 매력적인 비음과 섬세한 감성을 드러낸 아틀란티스 소녀는 룰라 출신의 가수 김지현으로 드러났다.
3라운드에선 하이힐과 굿나잇의 대결이 펼쳐졌다. 하이힐은 벤의 ‘열애중’을 선곡해 감성을 자극하는 애절한 음색과 호소력 넘치는 무대로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맞서는 굿나잇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 허스키 보이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미며 역시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하이힐이 1표차로 굿나잇을 누르고 가왕전에 진출한 가운데 명품 가창력을 뽐낸 굿나잇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에 굿나잇의 정체가 공개됐다. 굿나잇은 부활의 박완규로 드러났다. 데뷔 25년차 박완규는 앞으로 포부에 대해 “부활에 맞는 가수가 되고 싶다. 리더 김태원 형이 부활에 맞는 그림을 그리면 거기에 잘 어울리는 물감이 되고 싶다. 때로는 편안하게 때로는 감성 깊게 다가서서 위로와 치유를 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가왕 빈대떡신사의 방어전 무대가 공개됐다.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선곡했다. 빈대떡신사는 깊은 내공이 우러나는 보이스와 순식간에 좌중을 압도하는 진한 감성이 판정단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폭발하는 가창력에 판정단은 기립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19대 2로 빈대떡신사가 2연승 가왕에 성공했다. 빈대떡신사는 2연승 가왕에 오른 소감에 “엄청나게 좋다. 저는 가왕이 한번 됐으니까 두 번은 안바랬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아쉽게 패한 하이힐의 정체는 그룹 쥬얼리 출신의 서인영으로 드러났다. 서인영은 ‘복면가왕’을 준비하는 중에 모친상을 겪었지만 출연을 미루자는 제작진의 제안에도 예정대로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고.
예정대로 무대에 선 이유에 대해 서인영은 “아직도 어머니와의 순간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사실 너무 울어서 목이 쉬어 할 수 없는 컨디션이긴 한데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실 일이 뭘까 생각했을 때 제가 열심히 노래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또한 이날 3라운드에서 부른 ‘열애중’이라는 노랫말 가사가 엄마에게 쓰는 편지 같았다며 “힘들었지만 용기를 내지 않으면 아예 못할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