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웃음 예약 조합 안정환, 현주엽, 허재, 김병현이 다시 뭉쳤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절친 안정환, 현주엽이 새로운 섬 납도로 향했다. 빽토커로는 홍성흔과 허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과 현주엽은 납도의 ‘이장’과 ‘청년회장’을 선언했다. 정성껏팻말을 만들어 꽃은 이들은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폐가의 벽돌 등을 이용해 화구를 만들어 그럴싸한 부엌을 완성했다.
열일 중인 두 사람을 보며 ‘혹’ 허재와 김병현이 떠들썩하게 등장했다. 두 혹을 본 안정환과 현주엽은 그대로 움직임을 멈추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허재는 “내가 청년회장이고 네가 부녀회장”이라고 현주엽에게 도전하며 티격태격 했고, “배고프다”면서 자연산 메뉴를 기대했다.
섬생활에 해박한 안정환은 세 사람을 데리고 물때에 맞춰 바다로 향했다. 이들은 거대한 자연산 멍게과 성게 등을 채취했다. 그 가운데 허재는 매의 눈으로 문어를 발견했고 허재가 즉각 반응해 돌문어를 잡았다.
김병현은 문어를 찾은 허재를 극찬하며 ‘영혼의 단짝’ 애정을 드러내 안정환, 현주엽을 질리게 했다. 허재는 두 사람에게 “너희 둘이 비슷하다”고 말했고, 현주엽은 “나는 좋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바위 위에 앉아 멍게, 성게 맛을 보며 감탄했다. 특히 허재와 현주엽은 멍게를 숟가락으로 퍼먹는 섬에서만 할 수 있는 사치를 부렸고, 아쉬움을 달래며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
식사 준비를 위해 안정환은 허재와 김병현에게 “교회에서 식탁만들 나무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그 와중에 허재는 편한 일을 찾았고, 김병현은 “저희가 불편한 것 같지만 밥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충언했다.
교회로 떠난 허재와 김병현은 가는 길에 마주한 95년 폐쇄된 학교를 보고 스산한 기운을 느꼈다. 역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폐교회에서 ‘혹 형제’는 거울을 보고 “너 잘생겼다”는 덕담을 주고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식탁 만들 자재를 가져온 두 사람. 하지만 김병현은 허재의 지시에도 허둥댔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다르게 못 박기도 실패해 안정환과 현주엽을 걱정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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