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여정이 로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다. 조여정은 이를 빌미로 공현주의 변호인이 되고자 했다.
13일 방송된 tvN ‘하이클래스’에선 이찬을 가둔 로커 사건의 발단이 도영(공현주 분)의 불륜임을 알고 경악하는 여울(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리셉션에서 헤어핀을 발견했던 여울은 이 핀이 도영의 것임을 알고 그에게 “우리 애가 갇혔던 그 로코 앞에서 찾은 거예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그럼에도 도영은 “설마 이걸 찾아주려 온 건 아닐 테고, 본론이나 빨리 얘기하죠?”라고 뻔뻔하게 응수했고, 여울도 “우리 애 아빠랑 아는 사이에요?”라고 대놓고 물었다.
“다짜고짜 뭐. 왜요. 내가 그쪽 남편을 알아야 하는 이유라도 있어요?”라는 도영의 답변엔 “잘 알겠습니다”라고 짧게 일축했다. 결국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여울은 흥신소에 도영과 지용의 관계를 의뢰했다.
그런데 이날, 아이들 하키 연습 중 소동이 일었고 연신 이찬 탓만 하는 도영에게 여울은 “말씀이 좀 듣기 그러네요. 우선은 룰을 어긴 애부터 주의를 줘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일갈했다.
“두 눈이 있으면 똑바로 얘기하죠. 지금 당신 아들 하나 때문에 이게 무슨 꼴이야. 당신 무슨 프로 불편러야?”라는 도영의 비난엔 “우리 애 실력이 부족해서 못마땅하신 거면 이해합니다. 그런데 계속 관계없는 일에 끌어들여서 몰아붙이는 건 그만 하시죠?”라고 받아쳤다.
이에 도영은 “지금 내 탓을 하시겠다. 진짜 열 받네. 변호사면 다야? 그렇게 잘 나신 분이 왜 여기서 이러고 찌그러져 계세요?”라며 발끈하다 빙판에 그대로 나자빠지는 굴욕을 당했다.
지선(김지수 분)은 한술 더 떠 코치인 대니(하준 분)를 만나 지금이라도 실력에 맞게 아이들을 걸러 달라고 주문했다. 대니가 코치의 권한이라며 선을 그었음에도 지선은 “팀 전체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누굴 보고 움직여야 할지 그 판단에 따른 책임도 코치님 몫이에요”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여울은 흥신소를 통해 리셉션 당일 CCTV 영상을 손에 넣었다. 그 안엔 이찬을 추격하는 도영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분노한 여울은 곧장 도영을 찾아갔다가 그의 불륜 행각을 목격했다. 당황한 도영은 로커 사건에 대해 묻는 여울에게 “그 일 따지러 온 거야? 그게 뭐 어쨌다고. 자기 애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한 게 누군데. 엄마가 이 모양이니까 애가 그렇지”라고 적반하장으로 응수했다.
불륜행각을 폭로하겠다는 여울의 협박에야 그는 사건 당일에도 불륜 중이었으며 하필 이 장면을 목격한 이찬의 입을 막고자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도영의 남편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되면, 여울은 직접 경찰서로 가 자신을 변호사로 선임하라 종영했다. 나아가 지용과의 관계를 재차 물었다.
이에 도영은 “글쎄, 무슨 사이였을까. 당신 남편 일을 왜 자꾸 나한테 물어. 마지막으로 요트에 같이 있었던 건 너였잖아. 사람들 말대로 네 남편 진짜 네가 살해한 거 아니야? 살인범 송여울 씨?”라고 도발,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이클래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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