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장훈이 생활고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5주년 특집-이유 있는 초대’로 가수 김장훈, CF 감독 이사강, 개그우먼 신기루, 전 야구선수 이대형, 래퍼 키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가 출연했다.
이날 김장훈은 지난 과거를 반성하며 방송PD들에게 러브콜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그는 “‘비스’와 인연인 것 같다. 전에도 2년 정도 쉬다가 우연히 ‘비스’로 복귀했는데, 그뒤로 ‘라디오스타’ ‘마리텔’ 등 예능에 나가게 됐다. 또 2년을 쉬고 신곡을 내려는데 귀신같이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최근 ‘메꿈이’로 활동 중이라는 김장훈은 “아직까지도 많은 제작진들이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제가 전에 몇 번 방송 중 집에 간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어떤 PD가 인사를 하길래 ‘저랑 별 일 없었는지?’ 물었다. PD가 ‘저랑은 없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저 지금 예스맨”이라고 밝힌 그는 “전날에만 연락 주면 간다. 당일은 모냥빠진다. 이제는 불러주는게 너무 감사하다. 어떤 매체 건 상관없다”고 말했다. “당일은 아침은 어떻냐?”는 MC김숙의 짓궂은 질문에 김장훈은 “아침 일찍은 반반이다. 협의도 가능하다”면서 “옛날에는 교만했다. 지금은 불러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장훈은 ‘기부한 뒤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기사에 대해 “해명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때그때 벌어서 안분지족하는 삶을 살던 그는 코로나19로 공연할 기회를 잃어 부득이하게 월세가 밀렸고 석달에 한번씩 내게 되었다고.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메르스 때도 다니면서 무료로 공연을 했다”는 그는 “사람이 모이면 안 되니까 이번에는 시장 방송실에서 공연을 했다. 그런데 월세 갚으려 시장에서 공연을 한다고 기사가 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추레해 보이는거 너무 싫다. 코로나19로 다같이 어려워졌고 나도 그런 것 뿐”이라며 “애들이 지나가다가 ‘김장훈 화이팅!”하는데 하지마라. 식당 어머니들 돈 받으세요. 저 돈 있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식료품이 도착한다고 밝힌 김장훈은 “경제적인 사정으로 기부를 접으려다가 돈 벌면 해야겠다 생각했다. 상황이 나아지면 상권 살리기 반평 콘서트를 다시 할 예정”이라면서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선보여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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