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한예리가 동안미모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한예리는 오스카 레드카펫 비화도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한예리가 스페셜MC로 출연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4월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레드카펫을 밟았던 한예리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뭔가?”라는 질문에 “시상식에 가서도 실감아 안 났다. 이상한 일이 내 인생에 벌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윤여정 선생님과 글렌 클로스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뭉클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나도 언젠간 이런 위치까지 올 수 있을까 싶었다”면서 “여배우라는 것이 오래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계속 꾸준히 하다보면 내게도 언젠가는 기회들이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예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동안미모다. 30대의 나이에도 영화 ‘사냥’에서 10대 소녀를 연기했던 한예리는 “동안 외모 때문에 난처했던 경험이 있나?”란 물음에 “어린 친구들이 반말을 하는 경우는 없는데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 나를 너무 어리게 보고 편하게 대하는 경우는 있다”고 털어놨다.
“나를 너무 애기처럼 대하는 거다. 주변에서 이러다가 갑자기 훅 늙는다는 말을 많이 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것이 한예리의 설명.
한편 한예리는 자타공인 노력파 배우. 그 한예리의 무기 중 하나가 바로 북한 사투리라고. 과거 영화 ‘코리아’로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의 신인상을 휩쓸었던 한예리는 평양 사투리를 맛깔나게 선보이는 것으로 모벤져스를 놀라게 했다.
한예리는 또 “부모님이 어디 가서 자랑하진 않나?”란 질문에 “딱히 그렇진 않는다”며 웃었다. 이에 모벤져스는 “당사자 앞에서 안 할 뿐이지 친구들 모임에 가면 자랑을 할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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