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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동생 삶 방식 싫어”→허웅X허훈 “내가 더 잘생겨”…찐 케미 ‘호적메이트’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찐 형재자매 케미가 공감도 높은 웃음을 선사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추석 예능 파일럿 ‘호적 메이트’에서는 배우 김정은과 농구선수 허웅-허훈 형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정은은 이달의 소녀 츄의 비주얼에 “인형이 말을 한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아줌마 알아요?”라고 츄 엄마 나이를 확인하는 등 여전히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은 미모의 플루티스트 친동생 김정민과의 리얼리티를 최초 공개했다. 김정민은 파리 유학 후 한국에서 선생님, 지휘자 등으로 활동 중인 재원.

동생과 똑닮은 미모를 뽐낸 김정은은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차분하고 러블리한 매력이 아닌 중대장 같은 명령조 말투로 눈길을 끌었다. 운동 후 동생의 차를 탄 김정은은 중간중간 차를 세우고 커피숍, 세탁소 등을 들렀고 별다른 설명없이 “한 바퀴 돌고오라”고 지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은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동생과 함께 ‘펫 비치’로 떠났다. “홍콩에서 섭외를 받았다”고 밝힌 김정은은 “원래 동생 같으면 안 한다고 했을텐데 먼저 반려견 동반 여행을 제안하더라”고 말했다. 

김정은 자매는 호적고사에서도 서로 다른 면을 보였다. ‘서로 핸드폰에 어떻게 저장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동생은 ‘정은언니’, 김정은은 ‘쩔미’라고 밝혔다. ‘서로를 위해 밥을 차린 적’에 대해서는 동생은 있고 정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모습에 이경규는 “난 누나 생일도 모르고 동생 사는 곳 잘 모른다. 경기도 어디쯤”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허재 또한 “누나 생일 모르고 미국 워싱턴에 산다”고 하며 공감했다.

‘서로 싫은 점’에 대해 김정은은 “동생이 세상을 사는 방식이 싫다. 다른 것 같다”면서 “어디 가서 ‘죄송해요’ ‘아이고’ 하며 자신을 낮추는 것이 별로다. 주장하고 표현하는 게 나쁜 건 아니잖냐”고 언니의 마음을 드러냈다. 동생은 “미리 약속안하고 즉석에서 뭘 하자고 할 때”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에 두 사람은 펫 비치에 가지 못했다. 바로 시골스테이를 시작한 자매는 텃밭에서 토마토 등을 수확했다. 하지만 김정은의 지시는 계속됐고 이경규는 “동생분이 좋은 분이다. 언니가 가진 문제점을 사회에 고발하려고 여행을 결심했을 것”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직접 아궁이에 불 붙이기에 나선 김정은은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국 일은 동생이 했다. 딘딘은 “동생이 큰 돈을 빌렸나? 집을 사주셨나?”라며 명령하는 언니와 군말없이 따르는 동생의 모습에 의아해 했다. 

딘딘은 “나는 중학생 때까지 누나들이 생리대 사오라고 하면 사왔다. 중학교를 갔더니 여자 애들이 파우치에 생리대를 들고다니더라. ‘생리대네?’ 했더니 울어서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됐다. 누나들이 정권을 잡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정은 자매가 머무는 시골집에는 폭우가 내리면서 촬영까지 어려워진 상황이 되며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농구 선수 출신 허재의 아들로 유명한 허웅-허훈 형제의 일상도 펼쳐졌다. “왜 형제가 아니라 감독님이 나왔냐?”는 딘딘의 질문에 허재는 “얹혔습니다”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VCR이 공개되기 전 김정은은 “정말 훈남형제라고 유명하다”면서 츄에게 둘 중 누가 더 이상형에 가까운지 물었고, 츄는 “실력도 엄청나다고 들었다. 일단 VCR를 보고 결정하겠다”면서 프로 아이돌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동생 허훈은 형 허훈의 집에 새벽 1시 넘어 도착했다. 조심스레 집에 들어갔지만 예민하고 잠귀 밝은 허웅은 깼고 동생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다. 허웅은 “시계 초침 소리에도 잠을 못잔 적도 있다. 그 부분 빼고는 제가 천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생을 깨울 때는 터프했다. 직접 달걀밥을 요리한 그는 거실에서 자는 동생을 발로 툭툭 치고 이불을 휙 거둬버리며 “야 밥 먹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상하지 않으면 반으로 접어버릴 듯한 허웅의 격한 애정 표현에도 허훈은 “조금만 더 자겠다”면서 일어나지 않았다. 그 모습에 딘딘은 “누나랑 사는게 나은 것 같기도 하다”고 혀를 내둘렀고, 츄는 “재미있을 것 같다. 놀이공원 간 느낌일 것 같다”면서 흥미롭게 관찰했다.

결국 허웅은 대학교 2학년에 프로 선수가 된 팀메이트 이준희와 먼저 식사를 시작했다. 힘들게 눈을 뜬 허훈은 “나 세수하고 먹을 거”라면서 고집을 부렸고 허웅은 “뭔 세수냐. 준희는 그냥 먹잖냐”면서타박했다. 형제를 지켜보던 김정은은 “형제 자매간 말투가 있는 것 같다. ‘하라고~’ 라고 말을 한다”면서 자신의 말투를 돌아봐 웃음을 자아냈다.

허훈이 직접 요리하며 한달째 이준희의 식사까지 챙겨준다는 말에 허훈은 기겁했다. “27년 인생에서 태어나서 처음”이라는 허훈의 말에 허재는 “훈이를 더 잘해줘야지”라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허훈은 버터를 넣지 않은 달걀밥에 투덜거렸고 이준희에게도 “밥 없으면 맛 없다고 말해라”고 조언했다.

이에 허웅은 “방송이라고 말 지어내지 마라. 나 천사라고 소문났다”면서 “내 후배들이 너 때문에 농구 그만뒀다”고 허훈을 몰아갔다. 허훈의 설득에 이준희는 “(허웅이) 착하고 좋긴한데 조심 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어려운 점을 드러냈다.

격 없이 투닥거리던 두 형제. 하지만 서로의 마음은 통하고 있었다. 허웅은 “막 했던 부분은 형제이기 때문이다. 아마 전국의 형제가 공감할 거”라고 말했고, 허훈은 “찐 형제라고 그러는 것 같다. 누구보다 저를 더 잘 알아서 그렇다”면서 형의 핀잔도 애정으로 넘겼다.

허 형제가 두 살차이라는 말에 이경규는 “저도 형과 두 살 차이인데 초등학교 때 진짜 많이 싸웠다. 옆집 할아버지가 와서 말렸을 정도”라고 이해했다. 허재는 “두 아이가 양보할 건 해주면서 둘 만의 규칙이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허웅과 허훈은 설거지를 두고 사이클 내기를 펼쳤다. 허훈은 선글라스까지 끼고 허세를 부리며 형을 약올렸고, 허웅 또한 동생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을 의지를 드러냈다. 와이파이 오류가 있었지만 결과는 허웅의 승리. 허훈은 끝까지 “내가 봐준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모습에 허재는 “인기 투표를 하면 훈이가 형을 이기려고 한다. 또 MVP를 두고 서로 욕심을 낸다”면서 같은 농구선수 형제의 긍정적 경쟁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허웅은 “허훈이 연예인병 걸린 거 모른다. 선글라스 쓰고 오는 것부터 연예인병”이라며 한숨을 쉬었고, 허훈은 “저는 진짜 아니”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제는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먼저 허웅이 택한 건 플라잉 보드를 즐길 수 있는 수상 스포츠.

물을 무서워하는 허훈은 질색한 표정을 지었지만, 오히려 물에 빠지지 않으려 빠른 기술 습득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험 탑승에서 아기 같은 미소로 즐기던 허웅은 더 높이 올라갔지만 별다른 기술을 선보이진 못했다. 서로 잘했다고 투닥거리던 두 사람은 “팬들에게 물어보자”면서 SNS에 게재했고, 허웅의 영상이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방송되는 MBC ‘호적 메이트’는 요즘 형제, 자매 간 서로를 일명 ‘호적 메이트’로 부르는 바, 태어나보니 ‘호적 메이트’가 된, 다른 듯 닮은 본격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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