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코믹, 액션부터 로맨스, 미스터리까지 한 눈 팔 사이 없는 ‘NO 브레이크 드라마’로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원더우먼(One the Woman)’이 3, 4회 전 짚고 넘어가야 할 주목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무엇보다 권력과 갑질을 향한 통쾌한 한방은 물론 웃음 폭격까지 선사, 금, 토 밤을 짜릿하게 물들이면서 2회 연속 최고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거침없는 행보를 펼쳤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기억상실에 걸린 채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이하늬)로 인생체인지가 된 싸가지 성질머리 비리 검사 조연주(이하늬)가 빌런 재벌가를 향해 사이다 폭격을 날리면서 보는 이들의 답답한 속을 후련하게 털어냈다. 뿐만 아니라 조연주가 14년 전 첫사랑 강미나가 아님을 눈치 챈 한승욱(이상윤)에 이어, 홀연히 자취를 감춘 진짜 강미나까지, 미스터리가 가득한 전개가 더해져 호기심을 높였다.
악랄한 시댁살이에도 표정 하나 없던 강미나와 달리, 싸가지 성질머리를 장착한 조연주는 시댁 식구들의 갑질에 필터링 없는 돌직구를 날렸다. 특히 조연주는 자신이 유민그룹 재산 상속을 받을 때까지만 연극을 하자는 시댁 식구들의 흉계를 알게 되면서 분노 부스터를 전격 가동했던 상황. 추도예배 중 자신을 향해 과자를 던지는 조카 한선우(신서우)를 향해 버럭 한 데 이어,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는 시아버지 한영식(전국환)에게 “여기가 무슨 노름판도 아니고 왜 갑자기 소리를 질러요?”라는 상상초월 돌직구를 시전, 현장을 완전히 초토화시켰다. 자신을 이용하려는 시댁 식구들의 계략을 알게 된 만큼, 조연주가 강미나의 신분으로 또 어떤 사이다를 날리게 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승욱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14년 전 첫사랑이었던 강미나의 가족이 전용기 추락 사고를 당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이때 한승욱은 땅콩을 꺼내 먹고 있던 조연주를 발견했고, 땅콩 알레르기를 가진 강미나를 떠올리며 땅콩 봉지를 빼앗았지만, 조연주에게 내동댕이쳐지고 말았다. 결국 이 일을 계기로 조연주를 예의주시하던 한승욱은 자신의 조력자인 노학태(김창완)에게 조연주의 진료 기록을 요청했다.
그리고 얼마 후 추도예배에서 조연주가 난장판을 벌이던 사이, 노학태로부터 조연주의 진료 기록을 받은 한승욱이 강미나 팔에 있던 흉터가 조연주에게는 없는 것을 알게 됐던 것. 이에 조연주에게 다가간 한승욱은 “당신 정체가 뭐야? 진짜 미나 어딨어?”라고 물으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한주그룹를 향한 복수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한승욱이 단번에 조연주가 강미나가 아님을 알아채면서, 과연 조연주와는 어떤 관계를 이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연주가 강미나로 인생체인지 된 결정적인 원인은 ‘그림 경매장 사고’였다. 인지수사를 위해 그림 경매 행사에 참석했던 조연주는 그곳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강미나를 목격했고, 이후 범인을 쫓다가 주차장에서 의문의 차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반면 강미나 역시 그림을 낙찰받고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준비됐어. 나도, 그림도. 곧 들어오는 거지?”라는 의문스러운 말을 남긴 후 홀연히 자취를 감추면서, 사고를 당한 조연주가 강미나로 오해받고 재벌가 며느리의 삶을 살게 된 것. 주차장에서 조연주를 향해 달려온 차의 정체와 함께 진짜 강미나가 계획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그림 경매장 사건’을 둘러싼 내막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제작진은 “코믹, 액션은 물론 로맨스와 미스터리까지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조연주의 본격적인 움직임과 함께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3, 4회를 본 방송으로 함께해 달라”라고 전했다.
‘원 더 우먼’ 3회는 24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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