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갯마을 차차차’ 인교진이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끝없는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설렘을 유발하는 로맨스와 훈훈함을 안겨주는 무공해 힐링 스토리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안방극장의 주말 밤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것.
그중, 드라마에 유쾌함을 불어넣은 인교진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동안 그는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 안정적인 연기력과 똑 소리 나는 캐릭터를 인정받으며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이러한 인교진의 진가는 ‘갯마을 차차차’에서도 빛난다. 극 중 그는 공진의 최연소 동장이자 아들 바보 장영국 역을 맡았다. 매회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열연으로 한 번, 대체 불가한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두 번. 많은 이들의 눈길을 온전히 자신에게 쏠리게 하며, 작품에 없어서는 안 될 신스틸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드라마가 전환점을 돈 현시점에서 인교진의 눈부신 존재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유치가 빠진 아들이 혹여나 아프지 않을지 세심하게 살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부터 마을 경로 잔칫날에는 누구보단 신난 흥부자의 면모까지. 캐릭터의 상반된 면모를 유려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교진은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가는 큰 축으로도 활약 중이다. 3년 전 이혼하고 할리우드식 쿨한 관계를 유지하는 여화정(이봉련 분)과의 티키타카는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아 공진의 3대 미스터리로 불리는 영국과 화정의 결정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첫사랑 유초희(홍지희 분)와 15년 만에 재회하며 시작된 세 사람의 복잡하고도 기묘한 기류는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기도. 영국과 화정, 그리고 초희.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미스터리의 실체가 베일을 벗을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등장하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인교진은 신스틸러를 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까지 훔친 심(心)스틸러로 등극했다.
이는 적재적소에 맞는 표정과 말투에 장영국이란 인물을 고스란히 담아대는 등 캐릭터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노력과 진지하지만 허당미 넘치는 극과 극의 반전 매력을 맛깔스럽게 살린 탄탄한 연기 내공을 100% 이상으로 발휘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갯마을 차차차’를 풍성하게 채워준 인교진. 남은 회차에서 인교진이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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