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피지컬 끝판왕들이 축구로 맞붙었다. 어쩌다벤져스와 강철FC의 대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선 어쩌다벤저스와 강철FC와의 대결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어쩌다벤져스를 꺾기 위해 강철FC 감독으로 합류했다는 조원희는 “안정환 선배님과 이동국 선배님을 이럴 때 이겨보지 언제 이겨보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국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국군체육부대에 있었을 때 제 후임이었다”고 말했고 이동국은 “기억이 안난다. 존재감이 없었나보다”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원희는 “당시 이동국 선배가 국군체육부대에 처음 들어왔을 때 제가 군기 좀 잡았다”라며 “제가 정확히 두 달 선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군대로는 후임이지만 축구에선 선배이고 나이가 많았기에 조원희에게 잘해줬다고 말하는 이동국. 그러나 어쩌다벤저스 멤버들과 강철FC멤버들은 계급이 우선인 군대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안정환은 “동국이만 그랬대”라고 정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원희는 적극 동의하며 “확실히 제 기억에 이동국 선배님이 돈이 많으셔서 PX 매점에서 엄청 사줬다”며 통 큰 후임의 매점 플렉스를 소환하며 눈길을 모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강철FC멤버들의 화려한 개인기가 펼쳐졌다. 강원재는 남다른 발놀림의 순두부 트래핑 개인기를, 김민수는 물구나무서기와 접목된 스로인 개인기를 펼쳤다. 김상욱은 어쩌다벤져스를 향한 도발랩을 준비했다. 안정환은 “어쩐지 우리 몸 풀고 있을 때 혼자 중얼중얼 거리며 왔다갔다하더라”고 웃었다. 김상욱은 도발랩을 이어가다 가사를 잊어버리고 “잠시만요”라며 커닝페이퍼를 꺼내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동현이 “랩이나 외우고 나와”라고 관장님표 랩으로 디스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파워슈팅 대결에선 조원희가 9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모태범, 김동현, 이장군, 황충원, 박태환이 그 뒤를 달렸다. 어쩌다벤져스 감독인 안정환은 전성기 폼 그대로 테리우스의 멋진 포즈를 연출했지만 11위에 머물렀다. 앞서 공을 찼던 이동국에게 안정환은 “공에 바람이 없긴 하다”고 동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내가 바람이 없다고 그랬지 않나. 원희 네가 가져왔지?”라고 의혹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피지컬 끝판왕들이 뭉친 어쩌다벤져스와 강철FC의 경기가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찬다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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