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작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SBS가 신 드라마 명가로 우뚝 섰다.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홍천기’가 월화극 최강자로 등극한 가운데 ‘펜트하우스’의 바통을 건네 받은 ‘원 더 우먼’이 경쟁작들의 공세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2연타를 날린 것.
‘홍천기’도 ‘원 더 우먼’도 초반 전개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초대박 행보가 예고되고 있다.
↑’홍천기’ 국민사극의 기대감
‘홍천기’는 ‘라켓소년단’의 후속작으로 ‘성균관 스캔들’에서 ‘해를 품은 달’에 이르기까지,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정은궐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사극요정 김유정에 안효섭 공명 등 라이징스타들까지 가세해 흥행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모든 ‘이름값’을 증명하듯 ‘홍천기’는 경쟁작 ‘경찰수업’의 선점효과까지 부수며 월화극 최강자로 등극했다. 꾸준한 상승세 속에 ‘홍천기’의 시청률은 방영 3주 만에 10%를 넘으며 대박 행보를 예고했다.
이 드라마의 성공요인은 간단 명료하다. 판타지 사극을 추구하되 대중적 클리셰를 절묘하게 녹여내며 폭 넓은 시청층을 포용, 국민사극이 갖춰야 할 조건들을 두루 마련했다. 여기에 19년을 이어온 로맨스와 마왕 떡밥까지 더해지니
두 자릿 수 시청률도 놀라운 게 아닌 것. 이 흐름이 지속되는 한 ‘홍천기’의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원 더 우먼’ 잘 만든 코믹 드라마의 맛
지난 17일 첫 방송된 ‘원 더 우먼’은 ‘펜트하우스’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인기와 열기를 그대로 흡수, 방영 3회 만에 12.7%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편성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원 더 우먼’은 ‘열혈사제’를 연상케 하는 묵직한 터치의 코믹 드라마다. 비리검사에서 재벌상속녀로, 인생 체인지라는 소재가 주는 재미는 물론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전개에 이하늬 이상윤 이원근 등 주연배우들의 호연까지, 그야말로 연출과 극본 연기의 삼박자가 시너지를 내며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았다.
그 결과 ‘원 더 우먼’은 MBC ‘검은 태양’ tvN ‘유미의 세포들’ 등 막강한 경쟁작들의 공세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 대박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홍천기’ ‘원 더 우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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