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지애가 선배들에게 예쁨 받은 이유를 전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전설의 아나운서 32기’ 특집으로 KBS 출신 아나테이너 이지애, 오정연, 최송현과 부팀장 쇼호스트 김현수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이지애, 오정연, 최송현 그리고 전현무까지 32기인데, 누가 가장 먼저 관심을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오정연은 “최송현이 신입인데도 노현정 선배가 하던 상상플러스에 들어갔다. 선배가 휴가간 사이에 출연했는데 파격적이었고 소위 말하는 ‘빵’ 떴다”고 말했다.
이후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최송현을 알아보고 관심이 쏠렸다고. 하지만 최송현은 “저는 어른 공포증이 있다. 저보다 한살이라도 많으면 약간 눈치보는 스타일이라 그때 선배들과 친해지지 못했다”면서 “정연이는 풋풋한 대학생 같고, 지애 언니는 서글서글 잘 웃고 상냥해서 선배님들한테 인기가 제일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지애는 “술을 제일 잘 마셨다. 그래서 선배들에게 예쁨 받았다”면서 “취한 적이 없다. 얼굴색도 안 변한다. 한번쯤은 흐트러지고 싶다”면서 주당 면모를 드러냈다. 오정연 또한 “이지애가 흐트러진 걸 본적 없다”고 증언했다.
김용만은 전현무의 존재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이지애는 “우리는 다 신입이라 모든 게 새로웠는데 전현무 오빠는 다른 매체에서 아나운서를 한 경력자라 여유가 넘쳤다. 어디를 같이 가면 ‘남자 신입 아나운서 어딨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면서 “반장이며 코치이며 밥 사주는 오빠였다”고 훈훈한 동기애를 드러냈다.
한편 이지애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2010년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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