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장민호의 토로에 임영웅이 폭소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에서는 TOP6(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서로의 행동을 예측하는 ‘뽕심동체-미래일기’ 두 번째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TOP6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승부욕을 드러내며 행동을 유도하려 노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도착한 당구장에서 멤버들은 당구를 치면서도 미션을 완수하려 고군분투했다.
펜션으로 자리를 옮긴 후 ‘삐약이’ 정동원은 먼저 떠났고, 남은 TOP5는 밤을 불태우며 게임 지옥에 빠져들었다. 먼저 김희재는 노래방 기계에 아무 번호를 찍어 ‘to hell with the devil’를 선곡했다. 모르는 노래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이찬원은 우렁찬 직독직해 열창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바탕 웃음이 지나간 뒤 바닥에서 뒹굴던 장민호는 ‘뽕덩이 게임’을 제안했다. “엉덩이 맞고 아픈 티 내지 않기, 웃지 말기”라는 제안에 임영웅은 “웃은 사람을 맞은 사람이 때리기”라는 룰을 더했다
“웃길 때까지 때리자”는 장민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첫 주자로 임영웅이 뽑혔다. 긴장감을 드러내던 임영웅은 “‘짝’ 소리 마음에 안들면 반대로 때리기”라며 불타는 의욕을 드러냈지만, 김희재의 따가운 손맛에 바로 “악!” 비명을 질러 폭소케 했다.
김희재의 손맛에 깜짝 놀랐다는 임영웅은 구석에서 오열하듯 웃던 장민호를 끌어왔고, “소리 내지 않기” 조건을 제시한 뒤 야심차게 손바닥 스윙을 시작했다. 그러나 2% 부족한 타격음으로 다시 엉덩이를 맞을 위기에 처했다.
투닥거리는 형들을 보던 김희재는 웃음을 터뜨렸고 임영웅 대신 새로운 제물이 됐다. 장민호의 손맛은 둔탁해고 평온한 표정의 김희재는 “민호형은 손이 두꺼워서 안 아프다”며 여유를 보였다. 홀로 웃음을 참던 영탁까지 김희재의 매운 손맛을 보고서야 게임이 종료됐다.
한편 붐은 ‘미래일기’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장민호와 영탁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영탁에게 하는 미션만 실패한 장민호는 “실패 요인의 99%가 임영웅이다. 화나 죽는 줄 알았다”면서 씩씩 거렸다.
‘영탁은 당구장에서 도착해 팔에 토시를 낀다’를 예측한 장민호는 “내가 토시를 가져다 놓으면 옆에서 낄 줄 알았다. 그런데 임영웅이 갑자기 나타나 자기가 끼더라”고 예상 불가했던 상황임을 설명했다. 그제서야 자신도 모르게 미션 방해를 깨달은 임영웅은 해맑게 미소지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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