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14인 데뷔조가 발표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에서는 14인의 데뷔조가 발표됐다.
이날 첫 데뷔조 선발을 앞두고 파이널 퍼포먼스 평가가 이뤄졌다. 44인의 야생돌 중 무려 30명이 탈락하게 되는 상황에 지원자들은 더욱 열정을 쏟아내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직접 현장에서 평가한 김성규는 “퍼포먼스니까 표정, 표현력을 많이 봤다”면서 “44명 중 한 명을 뽑는 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김종완 형이랑 여러 명을 뽑아서 겹치는 사람을 선택했다. 딱 1명 있었다. 신기한 게 있더라”고 설명했다.
간절함이 가득했던 마지막 퍼포먼스를 보고 프로들은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건넸다. 리아킴은 “한달 정도 연습해야 가능한 퍼포먼스를 하루만에 끝냈다”면서 감탄했고, 김종완은 “돌바닥이라고 생각 못했을 정도다. 온 몸이 말이 아닐텐데 계속 노력하면 꿈에 그리던 곳에 가 있을 곳”이라고 격려했다.
김성규는 “감동받았고 멋있는 모습을 봤다”고 칭찬했고, 타이거JK는 “다들 벌써 스타가 된 것 같다. 스타를 보는 느낌”이라면서 “대스타가 되어도 저희 잊지 말라”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데뷔조 14인 선발은 체력 300점, 실력 600점, 온라인 사전 인기투표 100점 총 1000점 만점에 파이널 퍼포먼스 평가에서 프로들이 뽑은 원픽 보너 점수 더해 결정됐다.
1등은 34호 임주안(1075)이 차지했다. 그는 “회사가 없어서 연습실이 없다. 연습실 있는 사람들 따라가서 연습을 해야했다”면서 “‘야생돌’에 출연해 괜히 창피만 당할까봐 무서웠다. 그동안 뚜렷한 결과를 못 냈지만 그런 내가 여기서 잘해왔다는 답을 듣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등은 33호 이창선(939), 3등은 16호 박건욱(849)이 이름을 올리며 견고한 TOP3를 형성했다. 이어 4등 24호 서성혁(829), 5등 39호 정현우(768), 그리고 대이변을 불러온 6등에는 이름도 찾지 못한 야생돌 11호→김현엽(749)가 호명됐다. 이전 18위였던 그는 타이거 JK의 원픽으로 무려 12등 상승해 데뷔조 입성에 성공했다.
상위권 순위가 모두 호명된 뒤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어 7등 39호 윤준협(747), 8등 야생돌 6호→김기중 (738), 9등 22호 방태훈(735), 10등 30호 이재억(731), 11등 야생돌 9호→김지성 (729), 12등 31호 이재준(726), 그리고 보컬 프로들 원픽으로 야생돌 3호→권형석(710)이 13등에 안착했다. 데뷔조 막차를 탄 14등은 15호 노윤호(694). 그는 감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14인 데뷔조가 호명된 뒤 탈락한 지원자들은 허탈함과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때 탑에는 ‘단 한 명의 추가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가 공개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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