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서원이 엄현경을 살렸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가 새벽이를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이날 봉선화(엄현경 분)는 새벽이의 죽음을 뒤늦게 알고 문상혁(한기웅 분)에게 따졌다. 하지만 상혁은 “엄마가 없어서 벌어진 일이다. 그러게 왜 그런 죄를 지었냐”면서 탓했고 선화는 새벽이 사진을 보며 한참을 오열했다.
윤재민(차서원 분)는 김수철(강윤 분)과 재회의 술잔을 기울이다가 우연히 자신의 명품 시계를 돌려받게 됐고, 과거 자신이 선화를 오해했다는 걸 알고 한옥 베이커리로 달려갔다. 정복순(김희정 분)에게 선화의 출소와 새벽이의 죽음에 대해 듣게 된 재민은 급하게 납골당으로 쫓아갔다.
선화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재민은 근처 강가로 향했고 서서히 물 안으로 잠기는 선화를 목격했다. 당장 물에 뛰어들어 구하고 싶었지만 옛 트라우마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선화가 물에 잠겨 보이지 않자 재민은 이를 극복하고 물에 뛰어들어 구해냈다.
재민은 스스로 삶을 버리려는 선화에게 “새벽이도 그러는 거 좋아하지 않을 거다. 제발 보란 듯이 살아달라”고 부탁했고, 선화는 품에 안겨 오열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선화는 텅 빈 눈으로 “왜 날 살렸냐. 그쪽만 아니었으면 새벽이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재민은 “당신 엄마 맞냐. 새벽이 함께 있는 거 못 느끼냐”면서 “악착같이 살아라. 힘들게 한 사람들한테 다 갚고 새벽이랑 행복하게 살라”고 위로했다.
한편 윤대국(정성모 분)과 주해란(지수원 분)은 윤재경(오승아 분)의 아들 태양이를 보며 즐거워했다. 특히 대국은 “태양이는 우리집 최고 귀한 보물”이라고 말해 재경을 미소짓게 했다.
문상혁은 상무로 승진했지만, 미국 지사에서 성과를 낸 윤재민 또한 기획 본부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표정을 구긴 재경은 “노래나 부르게 놔둘 껄 괜히 미국 보냈다. 아무래도 주해란 여사의 농간에 휘말린 것 같다”고 억울해했다. 몽슈사와 협업 정상화가 된 후에도 “아이에게는 엄마 손길이 필요하다”면서 재경을 프랑스에 주저 앉힌 것.
상혁은 김수철울 재민에게 붙여서 감시하라고 말했고, 재경은 “그래야지. 이렇게 회사를 오빠한테 뺏길 순 없어. 하늘에 태양이 두 개일 순 없다”면서 재민이 깝죽거리면 밟아버리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재민은 대국에게 “아버지 아들인 거 비밀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기력을 찾은 선화는 자신과 똑같은 팔찌를 가지고 있던 재경을 향해 복수를 칼날을 갈았고, 재경에게 빨간 글씨로 ‘네가 한 짓을 알고 있다’를 새긴 영정 사진을 퀵으로 보내며 본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했다.
또 선화는 감방 동기에게 스마트폰과 현금, 카드 등을 도움 받았고, 남기택의 죽은 자리에 꽃을 올리며 “꼭 진범 잡아서 억울함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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