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차예련이 대선배 윤유선과 함께한 자리에서 남편 주상욱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선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의 워맨스가 공개됐다.
오연수와 윤유선, 이경민은 한 아파트에 사는 이웃사촌. 이날 방송엔 특별한 스타가 함께했다. 배우 차예련이다. 차예련 역시 이들과 한 아파트에 사는 제 4의 멤버.
차예련은 “이경민의 숍에서 오연수를 소개 받아 친해졌다”며 오연수, 이경민과의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단, 윤유선과는 친분이 없다고.
차예련과의 만남을 앞두고 윤유선은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 편이다. 후배들이 불편해 할까봐 그렇다. 대신 먼저 다가와주면 내 편이 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차예련은 산삼, 과자, 어묵 전 등을 챙겨 오연수의 집을 찾는 것으로 싹싹한 막내의 면면을 뽐냈다. 이어 오연수와 이경민의 독려를 받아 윤유선과 정식 인사를 나눴다.
윤유선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차예련과의 경력차이는 무려 30여년. 이에 차예련은 놀라움을 표했다.
이 와중에 오연수와 이경민이 자리를 비우면서 윤유선과 단둘이 되면 차예련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유선은 “나 그거 봤다. 너 골프 치는 거”라는 말로 먼저 손을 내밀었고, 차예련은 “언니들한테 말씀을 너무 많이 들어서 너무 뵙고 싶었다”라고 화답했다.
과거 윤유선은 차예련의 남편 주상욱과 ‘선덕여왕’으로 호흡을 맞췄던 바. 이에 차예련은 “오빠가 너무 좋은 분이라 했었다”며 주상욱을 반응을 전했다.
이어 “연애 당시 남편은 마흔, 난 서른셋이었는데 남편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난 이 오빠가 아니더라도 결혼할 마음이 있어서 결혼 안 할 거면 헤어지자고 했다. 그랬더니 한 두 작품만 더 하고 하자고 하더라. 그 정도면 헤어지자고 하고 도망을 갔다”라며 주상욱과의 결혼 비화를 전했다.
차예련은 또 “3일 동안 헤어져 있는 사이 카톡을 엄청 보냈더라. 내가 읽지 않으니 수백 통의 카톡을 하나하나 캡처해 문자로 보내왔다. 그 노력에 감동해 3일 만에 전화를 받아줬다. 자기 못 살 거 같으니 살려달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러브스토리를 마무리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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