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형석이 경고를 무시해 생긴 무서운 경험담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는 ‘하지마!’ 특집으로 성우 정형석이 스페셜 괴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형석은 외숙모의 “하지 말라”는 말을 듣지 않아 생겼던 큰 사건을 이야기했다. 대학교 OT를 떠난 그는 당시 가장 좋아하는 군화를 챙겨 신었다. 이를 보던 외숙모는 “군화를 신지 말라”고 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지리산 노고단을 하산하던 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정형석이 탄 고속버스는 빗길에 좌회전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하면서 차가 전복됐다. 그는 “꽝 하고 정신 차리니 내 몸의 반이 땅에 파묻혀 있었다. 옆에는 기울어진 고속버스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몸을 빼내려고 했는데 발목이 긴 군화는 쉽게 벗겨지지 않았다. 살기 위해 주변에 ‘이것 좀 벗겨봐’라고 소리쳤다”고 회상했다.
죽음의 공포에 몸부림 치던 정형석은 다행히 병원으로 호송됐고, 학교 대신 병원에서 2개월을 보내게 되었다면서 ‘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해 생겼던 아찔한 경험담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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