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이 전 남친 이상이에게 결혼 거짓말을 했다.
8일 방송된 tvN ‘유미의 세포들‘에선 구웅(안보현 분)의 마음을 확인하는 유미(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미는 구웅의 곁에서 맴도는 새이(박지현 분)가 신경쓰였고 새이에 대한 구웅의 마음이 어떤지 알아보기로 했다. 3년 전 믿었던 전남친에게 배신 당한 아픔이 있기에 이번에는 확인을 해보기로 결심한 것. 구웅의 마음에 들어간 사랑세포는 새이가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했다. 그러나 구웅의 마음 속 1순위는 유미가 아닌 구웅 자신이란 사실에 살짝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또한 이날 방송에선 유미(김고은 분)가 전남친 우기(이상이 분)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는 친구의 결혼식 초대를 받았고 어떤 옷을 입고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유미는 3년 전 자신을 배신하고 도망친 전남친 우기를 보고 충격에 젖었다.
담담한 연기를 위해 리액션 세포를 부른 유미. 3년전 세포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대홍수 사건의 주인공 우기의 등장에 세포들 역시 잔뜩 긴장했다. “아직 너 전화번호는 그대로지?”라는 우기의 질문에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하는건데 나한테 연락할 생각이면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당연히 하지 않겠지만”이라고 말했고 우기는 날선 반응에 당황했다.
그러나 친구의 결혼식에 우기 역시 참석한다는 소식에 더욱 불쾌해진 유미. 더구나 남자친구 웅이와 함께 참석하기로 한 상황.
더없이 아름답게 차려입고 결혼식에 참석한 유미에게 우기는 할 말이 있다고 말해 세포마을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나 곧 결혼한다”라는 말이었다. 자신을 배신하게 만든 여자와 내년 봄 결혼한다는 소식에 유미는 분노했다. “그 이야기를 왜 나한테 하느냐”는 유미에게 그는 “결혼식 사실을 동창들한테도 알려야 하는데 너한테 예의가 아닌 거 같았다”라며 “너 힘들어할까봐 걱정이 된다. 너와의 시간들은 내 인생의 빛나는 추억으로 간직할거야. 너무 충격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끝까지 유미의 자존심을 긁었다.
이에 유미는 “충격받긴 내가 왜? 우리가 결혼할 나이가 된 거잖아. 사실은 나도 곧 결혼하거든”이라고 거짓말하며 “나도 내년에 하게 될 거 같아”라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고 자랑까지 했다.
이때 유미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고 유미는 자신의 옆에 구웅이 와있는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우기는 “유미 남자친구 분이냐”라며 “되게 멋있으시다”고 반겼다. 유미가 얼어붙은 가운데 우기는 “곧 결혼하신다구요?”라고 물었다. 이에 구웅은 놀라는 표정을 짓다가 유미를 바라봤다. 유미는 거짓말을 들켜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에 구웅은 유미의 예상과 다르게 “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 유미를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미의 세포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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