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10월 셋째 주 안방에선 KBS 2TV ‘달리와 감자탕’과 TV조선 ‘뽕숭아학당’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달리와 감자탕’은 성공한 로코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르며 마니아들과 함께 조용히 순항 중.
반면 ‘미스터트롯’의 스핀오프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뽕숭아학당’은 주요 멤버의 하차로 위기를 맞았다.
↑’달리와 감자탕’ 때론 가벼운 로코가 좋을 때도
배우 김민재, 박규영이 의기투합한 ‘달리와 감자탕’은 개성 가득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전형적인 로코 드라마다.
맨손으로 자수성가한 남자와 빚더미에 앉은 명문가 여자를 주인공으로 이 드라마는 조곤조곤 츤데레 로맨스를 전개 중. 폭발적인 흥행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도, 전작의 후광도 갖추지 못했지만 로코 마니아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입소문이 퍼지며 순항 조건이 만들어졌다.
꾸준한 상승세 끝에 최근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그 방증. 분기점이 될 4주차 방영을 앞두고 김민재 박규영의 로맨스는 물론 청송 미술관을 둘러싼 암투와 삼각관계 등이 무르익으며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뽕숭아학당’ 임영웅X김희재 하차의 후폭풍
‘미스터트롯’의 스핀오프 예능으로 제작된 ‘뽕숭아학당’은 어느덧 방영 17개월 차를 맞은 TV조선의 대표 예능이다.
‘미스터트롯’ TOP6의 계약종료로 ‘사랑의 콜센타’가 막을 내린 지금, ‘뽕숭아학당’은 유일무이한 TOP6 예능으로 명맥을 이어갔으나 주요 출연진의 하차로 치명타를 맞았다.
임영웅과 김희재가 프로그램을 떠나면서 자체 최저 시청률이란 달갑지 않은 기록을 다시 쓴 것. 6.7%의 시청률은 준수한 기록이지만 ‘뽕숭아학당’이 불과 7월까지 10%대의 평균 시청률을 유지 중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아쉬운 기록이 된다. ‘뽕숭아학당’은 여느 예능과 달리 팬덤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프로그램. 반등을 위한 타개책이 절실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달리와 감자탕’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