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연모’ 박은빈X로운, 운명적 재회 ‘시청률 6.7%’

이윤희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윤희 기자] ‘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2회에서는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이 시작됐다. 빈궁(한채아)이 죽은 담이를 보며 무너지듯 오열했던 것도 잠시, 시신을 확인하다 충격에 휩싸였다. 사살된 건 담이가 아닌 왕실의 대를 이을 세손 이휘(최명빈)였기 때문. 이 사실이 발각된다면 또다시 많은 이들의 희생은 물론이고, 살아남은 딸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 빈궁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담이를 단단히 붙잡고는 “이제부터 네가 세손이다”라며, “절대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그렇게 담이는 여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왕세손 ‘이휘’가 됐다. 감당할 수 없는 운명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자신을 죽이라 명한 이가 외조부 한기재(윤제문)였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 때문에 벗 이월이가 첫사랑 정지운(고우림)의 아버지 정석조(배수빈)의 칼을 맞고 죽어가는 상황을 목격하며 두려움도 커져만 갔다. 그러나 “너는 살아다오, 모진 마음으로 그리 살아내다오. 너는 특별한 아이다. 잊지 말거라 어여쁜 내 딸”이라는 간절한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뜬 어머니를 비롯해, 자신을 위해 함께 비밀을 짊어진 김상궁(백현주)과 홍내관(김건)을 위해, “밥이 모래 같아도 물이 쓴 약 같아도” 버티고 또 버텼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휘(박은빈)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모두가 두려워하는 위용을 가진 왕세자로 성장했다. 휘의 말 한 마디에 모두가 머리를 조아렸고, 측근조차 곁으로 가까이 가지 못했다. 하지만 차오르는 여인의 태를 거부할 순 없었다. 매일 아침 부지런히 상투를 올리고, 명주로 가슴을 압박해야 했던 것. 그럼에도 감출 수 없는 고운 태를 조롱하는 이들에겐 묵직한 카리스마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으로 그 기세를 눌렀다. 

그러던 어느 날, 강무장 숲으로 사냥에 나선 휘는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왕실의 종친 창운군(김서하)이 당긴 활에 맞아 머리가 풀려 여자의 모습을 들킬 위기에 처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시 옷 매무새를 정리하던 중, 수풀 속에서 부스럭거리는 인기척을 느꼈다. 경계를 늦추지 않다 다시 들린 인기척에 단도를 내던졌는데, 찢어진 옷깃을 훔치며 놀란 사내 정지운(로운)이 나타났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첫 사랑 담이를 가슴에 품은 채, “돌아와 세손 마마의 부끄럽지 않은 신하가 되겠다”며 명나라 유학길에 올랐던 지운. 세월이 흐르고 그는 어떤 연유인지 “기적의 침술을 지닌 전설의 사나이”가 돼있었다. 지학(15세)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한 것도 모자라, 명나라 ‘귀한 분’의 목숨을 구했다는 소문이 자자했고, 현재 여인들의 얼굴을 아름답게 고쳐주는 ‘삼개방’ 의원으로 활동 중이던 것. 

그런데 콧대 높은 양반가 아가씨 신소은(배윤경)이 우락부락한 호위무사들과 함께 등장, 발진이 올라온 피부를 달랠 약재를 하루 안에 구해오라는 명을 내렸다. 이에 지운은 잡혀간 동료를 구하기 위해 강무장 숲에서 약재를 찾고 있었고, 그러다 휘의 비밀스러운 상황을 목격하고 말았다. 그렇게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 휘와 지운, 이들을 둘러싼 비극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비로운 설렘이 피어오른 엔딩이었다.

한편 ‘연모’ 2회 시청률은 전회보다 상승한 6.7%(전국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KBS 2TV ‘연모’ 방송 캡처

author-img
이윤희
content@tvreport.co.kr

댓글0

300

댓글0

[TV] 랭킹 뉴스

  • 뉴이스트 백호, 아이돌 탐정? "멤버들 거짓말도 다 잡아내"...데프콘, 영입 욕심 (탐비)
  • 몬스터즈도 감탄한 연천 미라클 타선 "왜 프로에서 안 쓰지?" (최강야구)
  • "우리 집보다 낫다" 김동준, 김병만표 럭셔리 정글 하우스에 홀릭 (생존왕)
  • 김하늘, '댄스 괴물' 김혜린에 특급 칭찬 "박진영보다 잘 추는 듯" (더 딴따라)
  • 송은이 "母, 마이트로 위해 새벽 기도...내 자식인 줄 알지도" (진심누나)
  • 딱 1년, 아내를 빌려드립니다… 공유-서현진 '기간제 결혼 생활'의 끝은 ('출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 ‘세금 낭비 제대로네’.. 도로 위 의문의 시설 ‘이것’ 그 정체 놀라웠다
    ‘세금 낭비 제대로네’.. 도로 위 의문의 시설 ‘이것’ 그 정체 놀라웠다
  • ‘그랜저 값 빼준다’.. 아빠들 난리 난 벤츠 역대급 할인 ‘이 차’ 뭐길래?
    ‘그랜저 값 빼준다’.. 아빠들 난리 난 벤츠 역대급 할인 ‘이 차’ 뭐길래?
  • ‘포르쉐 안 부럽다’.. 제네시스 역대급 ‘이 차’, 공도 출몰 예정이라고?
    ‘포르쉐 안 부럽다’.. 제네시스 역대급 ‘이 차’, 공도 출몰 예정이라고?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 ‘세금 낭비 제대로네’.. 도로 위 의문의 시설 ‘이것’ 그 정체 놀라웠다
    ‘세금 낭비 제대로네’.. 도로 위 의문의 시설 ‘이것’ 그 정체 놀라웠다
  • ‘그랜저 값 빼준다’.. 아빠들 난리 난 벤츠 역대급 할인 ‘이 차’ 뭐길래?
    ‘그랜저 값 빼준다’.. 아빠들 난리 난 벤츠 역대급 할인 ‘이 차’ 뭐길래?
  • ‘포르쉐 안 부럽다’.. 제네시스 역대급 ‘이 차’, 공도 출몰 예정이라고?
    ‘포르쉐 안 부럽다’.. 제네시스 역대급 ‘이 차’, 공도 출몰 예정이라고?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추천 뉴스

  • 1
    (여자)아이들 소연, 이번엔 학폭으로 탈퇴한 전 멤버 소환 "수진이 없이 뭘 하겠어"

    이슈 

  • 2
    "이토록 친밀한 가족" 현빈, 子 이름으로 손예진에 커피차 보냈다

    이슈 

  • 3
    옹성우 "군 생활 중 '연예인이 이래도 돼?'라는 말 가장 많이 들어"

    이슈 

  • 4
    율희, 악플러에 칼 빼들어 "인신공격·성희롱 악플, 선처없이 법적 대응"

    이슈 

  • 5
    비비 "김남길, NG 날 때 '우리 형서 건드리지마!' 외쳐...과하게 잘해준다"

    이슈 

지금 뜨는 뉴스

  • 1
    홍현희 "♥제이쓴에 육아 주도 맡겨...틀 잡아주니 안정감 느껴져" (홍쓴TV)

    이슈 

  • 2
    채수빈 "유연석, 아이스크림 아저씨...주변 챙기는 모습에 놀라"

    이슈 

  • 3
    전유성 "김영철, 신인시절 기 안죽고 뛰어나...요즘 눈에 띄는 후배? 김용명" (오리지널)

    이슈 

  • 4
    신인 걸그룹 성추행 의혹에 메이딘 측 "소속사 대표, 멤버와 성적 접촉 無...사실무근" [전문]

    이슈 

  • 5
    故 양종철, 교통사고로 떠난지 23년...유재석도 애도했다

    이슈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