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게임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드라마 ‘구경이’ 속 캐릭터들이 총집합한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의 파격 변신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경이’ 제작진은 이영애를 필두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을 예고하는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단체 포스터는 마치 게임 캐릭터처럼 표현된 이영애, 김혜준, 김해숙, 곽선영, 백성철, 조현철, 이홍내 등 7인의 모습과 함께, 각각의 레벨, 캐릭터명, 아이템, 특징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의심하는 여자, 구경이’ 이영애는 레벨 99 끝판왕 포스를 발산한다. 극중 구경이는 사건 조사도 일종의 게임처럼 여기며 집요하게 파고드는 캐릭터. 위스키 플라스크가 주 아이템인 구경이는 술 한 모금에 이성과 체력을 되찾고 멋들어진 추리를 해내는 캐릭터. 구경이의 허술한 옷차림과 대비되는 높은 레벨의 능력치가 돋보이며, 이 갭 차이가 극중 범상치 않은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김혜준은 레벨이 ‘물음표(?)’로 표시된 미스터리한 캐릭터 ‘케이(K)’로 눈길을 끈다. 말간 얼굴과 반전되는 케이의 “죽여도 되는 거죠?”라는 살벌한 말풍선은 케이가 어떤 인물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해숙은 봉사기부 재단 이사장 ‘마더 용국장’으로 등장한다. 자비 넘치는 직업과 달리, 용국장은 엽총을 든 채 “우리가 그 살인자 같이 잡아”라고 말해 의미심장한 활약을 궁금하게 한다.
‘구경이 팀’ 팀원들도 있다. 곽선영은 ‘구경이 마스터, 나제희’로, “선배는 내가 잘 알아”라고 말하며 구경이를 컨트롤할 캐릭터임을 짐작하게 한다. 백성철은 구경이의 오른팔 ‘말없는 가디언, 산타’로, 말풍선조차 “…”로 표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조현철은 ‘어쩌다 조사관, 경수’로, “하긴 하는데, 저는 그 분 좀…”이라는 수다쟁이 말풍선이 캐릭터를 표현한다. 반면, 이홍내는 ‘케이의 조력자, 건욱’으로, 무전기를 든 채 “니는 내 없음 안 돼”라고 말하며, 김혜준과의 특별한 호흡을 예고한다.
단체 포스터 속 캐릭터들은 게임 안에서 금방이라도 전투를 펼칠 듯한 모습으로, 실제 드라마 ‘구경이’에서 이들이 어떻게 얽히고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갖게 한다. ‘구경이’ 제작진은 “드라마 ‘구경이’는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게임과 술에 빠져 은둔생활을 하다가 의문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된다”고 말하며, 극중 게임을 좋아하는 구경이의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한 단체 포스터의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독특한 캐릭터들의 등장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는 3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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