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티빙 오리지널 ‘힙합 메디컬 시트콤 – EMERGENCY(이하 ‘이머전시’)’가 프롤로그를 공개,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힙합 대부 양동근(닥터 양, 원장)이 이끄는 ‘Dr. 양 멘탈케어센터’를 향한 힙한 팬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오늘(15일) 공개될 프롤로그 영상은 그 베일을 한겹 벗겨낸다. 양동근의 ‘Dr. 양 멘탈케어센터’ 설립 취지부터, 본격적인 개원을 앞두고 직원 면접을 진행하는 과정 등이 다큐멘터리 콘셉트로 담겨 흥미 요소를 배가시킬 예정인 것.
0화에서는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래퍼전문병원을 개업하려는 양동근이 ‘힙합에 질렸다’는 한 힙합 커뮤니티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아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이에 이 특단의 조치가 무엇일지 힙합 대디의 진면목을 뽐낼 그의 활약에 호기심이 모인다.
이어 병원을 함께 이끌어 갈 인재들을 뽑기 위해 마미손(닥터 마, 정신과 전문의), 카더가든(닥터 차, 정신과 전문의), 뱃사공(수간호사), 김희정(간호사), 유키카(간호조무사) 등의 면접을 진행하는 과정이 그려져 재미를 더한다.
특히 첫 번째 면접자 마미손은 시니컬한 외모로 누구보다 겸손하게 면접에 임하지만 병원을 나오는 동시에 180도 태도 돌변, 두 얼굴의 매력을 예고한다. 또한 카더가든은 치솟는 자기애를 자랑하면서도 어딘가 어설픈 랩 실력으로 찐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뱃사공은 연봉 협상부터 시작해 ‘프로 불편러’의 면모를 엿보이고, 김희정은 2000년대 초반 복장과 말투를 고수하며 레트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키카 또한 해맑은 사회초년생으로 분해 단 하나의 겹치는 캐릭터 없이 독특한 장르를 완성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싱크로율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더할 계획이다.
이처럼 ‘이머전시’는 힙합이라는 언더그라운드 신과 시트콤 장르가 만나 풍자 및 해학, 유머코드를 동시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금기시하는 논쟁적 화두도 위트있게 다룰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머전시’는 과열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 힙합계에서 쉼 없이 달려 지쳐버린 래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Dr. 양 멘탈케어센터’를 배경으로 래퍼들의 화려한 삶과 그 이면에 감춰진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국내 힙합 프로그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쇼미더머니’의 10주년 프로젝트로 기획, ‘쇼미더머니10’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힙합 메디컬 시트콤 – EMERGENCY’는 오는 22일 티빙에서 단독으로 첫 공개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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