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남궁민이 유오성과 만났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는 한지혁(남궁민 분)과 백모사(유오성 분)이 서로를 마주했다.
한지혁은 1년 전 선양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던 중 중국 마약 밀매 조직인 화양파와 국정원 전·현직 요원들로 구성된 상무회, 그리고 중-북 접경지를 주름잡은 범죄자 백모사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날 한지혁은 도진숙(장영남 분) 접선 중이던 백모사를 죽이려는 스나이퍼를 제지하며 그와 대치했다. “여기까지 돌아온 이유”를 묻자 백모사는 “적을 찾아내서 제거하는 거다. 단지 주변이 변했을 뿐”이라면서 “너라면 이해할 거다. 그게 무슨 의미인지. 우린 서로 닮아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영문을 모르는 지혁이 “무슨 말이냐? 날 아냐?”고 되묻자 백모사는 “아주 잘 알지. 어쩌면 네 자신보다”라며 “복수를 원하는 것 같은데 그 전에 분명히 해야지. 그게 죽은 동료를 위한 것인지 네 자신을 위한 것인지 잘 생각해 보라”고 전했다.
“거기에 따라 복수의 대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백모사의 말에 지혁은 “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어? 말하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백모사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과거가 사라지는 것 아니니까. 잠시만 기다려. 그 과거가 다시 살아나서 네 목을 물어 뜯을 거”라고 말한 뒤 유유히 사라졌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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