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강부자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에서 모녀 호흡을 맞추는 윤유선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통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인 강부자가 출연했다.
강부자는 “11년 동안 이 연극을 하면서 더블 캐스팅으로 해본 적이 없다. 지방공연과 해외공연, 전국을 돌면서도 항상 혼자 했다”라며 “한 번도 무대에 올라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무대에 오르면 에너지가 생긴다”고 무대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딸 역할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유선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강부자는 “윤유선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청실홍실’이라는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유선이는 어릴 적부터 며느리 삼겠다고 점찍어둔 아이였다. 그렇게 참하고 엄마 말도 잘 듣고 아주 얌전한 아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유선아, 넌 내가 나중에 며느리 삼을 거야’라고 계속 그랬다. 유선이가 다 큰 뒤에 제 아들이 미국에 있었는데 어느 날 유선이가 오더니 내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여서 ‘선생님 저 미국으로는 시집 안가요’라고 그러더라. 그걸 어떻게 거절할까 고민했나보더라”고 당시 윤유선의 순수했던 반응을 소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는 판사 남편과 결혼, 아주 잘 살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이날 강부자는 ‘친정엄마와 2박3일’에 대한 토크와 기억에 남는 관객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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