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장민호가 김갑수의 생일 선물에 감동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김갑수와 이찬원이 장민호에게 깜짝 생일 선물을 전했다.
이날 김갑수는 45번째 생일을 맞이한 아들 장민호를 위해 65년 인생 처음 미역국을 끓였다. 그는 “아버지가 끓여주는 미역국을 먹어본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며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그냥 주기는 싫다. 약을 올리다가 주고 싶다”는 김갑수의 바람에 따라 이찬원이 헬퍼로 나섰다. 친형 같은 장민호를 콕콕 찔러 분노를 유발한 것.
이찬원은 “김갑수 선생님이 워낙 젊으셔서 형동생 같다. 내가 선배님 아들로 들어오고 형은 작은 아버지 할래?”라며 나이로 장민호를 도발했다. 이에 장민호는 “누구 지령 받고 왔어?”라고 반응했다.
김갑수와 이찬원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장민호는 “예전에 친아버지가 옆집 애랑 비교를 했을 때 질투 반 화 반이 났다. 오늘 딱 그런 기분”이라며 “처음 보는 애랑 아버지가 너무 잘 맞아서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전했다.
식사상을 차리며 김갑수의 깜짝 미역국 선물을 발각됐고, 아쉬움은 남겼지만 감동은 선사했다. 장민호는 김갑수의 아빠의 마음이 담긴 미역국을 맛본 후 “살짝 짠데 엄청 맛있었다”며 감격했다. 그리고 친아버지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손편지로 따뜻함을 느꼈다. 김갑수는 손편지에 장민호가 가수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장민호와 이찬원은 옛 생일을 떠올렸다. “부모님이 20년 넘게 맞벌이 장사를 하셨다”고 밝힌 이찬원은 “부모님과 함께한 생일기억이 없다. 함께 밥도 안 먹은 것 같다”면서 “어릴 때 바퀴달린 신발이 갖고 싶었는데 여유가 안 되니까 사달라고 말도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민호는 금색 은색 들어간 색이 많은 크레파스를 갖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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