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하늬가 ‘바퀴달린 집’에 완벽 적응했다. 이하늬는 다이어트 고민을 전하면서도 폭풍먹방으로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3’에선 이하늬가 첫 게스트로 출연해 부여 캠핑을 함께했다.
이날 세 남자와 이하늬는 열기구에 탑승해 부여의 하늘을 누볐다. 이 과정에서 이하늬가 다정한 엄마 손길로 공명을 챙겼다면 성동일은 파트너 김희원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열기구에서 내려다 본 부여의 아침은 차원이 다른 경치와 감동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백마강을 한 눈에 담으며 이하늬는 “기가 막히다. 멋지다”라며 감탄했다. 성동일 역시 “이 고요함이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여기에 “만약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란 이하늬의 천진한 물음이 더해지면 세 남자는 불안한 얼굴로 서로의 손을 꼭 잡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바퀴 달린 집’으로 돌아온 출연자들은 초원을 바라보며 함께 차를 마셨다. 다도 마니아라는 이하늬는 정성껏 차를 우려 세 남자에게 대접했고, 성동일은 “내 마음에 쏙 든다”며 운치를 만끽했다.
이에 이하늬는 “한 5년 전에 몸이 작살이 나면서 안 좋아졌다. 너무 당황스럽고 서럽기도 해서 만날 울던 중에 차를 만났다. 그러면서 몸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다도에 빠진 계기와 차 예찬론을 펼쳤다. “집에서도 혼자 차를 마시는 시간을 좋아한다”는 것이 이하늬의 설명.
흙 느낌이 그대로 묻어 있는 잔을 받아든 김희원은 “여기에 소고고 스프 담아 먹으면 맛있겠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이날 ‘바퀴 달린 집’의 점심 식사는 성동일이 직접 만든 누룽지 백숙이다. 능숙한 솜씨로 닭을 손질하는 성동일을 보며 이하늬는 연신 감탄을 쏟아냈지만 이도 잠시. 레시피를 전수해줄 후배와 연락이 닿지 않는데 성동일은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공명과 이하늬는 조용히 웃음을 터뜨렸다.
설상가상으로 성동일은 압력솥을 제대로 닫지 않은 채로 닭을 조리한 바. 불의 세기를 조절하며 성동일은 “초조하다, 초조해”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그 시각 이하늬는 참나물 무침 등 곁들임 요리를 준비했다. 이하늬는 또 “서울에 가자마자 의상 피팅을 해야 한다”며 “얼마 전에도 한 소리 들었다. 스타일리스트가 ‘이게 무슨 일인가. 제작발표회까지 어떻게 할 거라고 믿는다’라 하더라. 나 ‘바퀴달린 집’에 나가기 믿지 말라고 했다. 어제도 정신 놓고 먹었다”고 토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바퀴달린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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