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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인기 비결은 ‘2분 에필로그’

이윤희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윤희 기자] ‘원더우먼(One the Woman)’이 매회 마지막 반전으로 허를 찌르는, ‘단 2분 에필로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코믹부터 액션, 로맨스, 미스터리까지 장르 종합선물세트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금, 토 밤을 달구며 8회 연속으로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더우먼’은 본래의 기억을 모두 되찾고 14년 전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검사와 재벌가 며느리로 이중 생활하는 조연주(이하늬)를 주축으로 매회 흡인력 강한 전개를 펼쳐내고 있다. 특히 본 방송이 끝난 후 이어지는 ‘단 2분의 에필로그’가 때로는 폭소를,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담아내며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

지난 1회에서는 SBS ‘열혈사제’ 김해일 역 김남길과 영화 ‘극한직업’ 마형사 역 진선규가 깜짝 출연해 드라마와 영화의 세계관을 잇는 유쾌한 에필로그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차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은 조연주가 천국에서 자신을 맞이하는 사제 김해일과 마침 치킨 배달을 온 마형사와 조우한 상황. ‘열혈사제’와 ‘극한직업’의 캐릭터를 그대로 소환, 오랜 기간 쌓아온 코믹 호흡으로 첫 회의 에필로그를 강렬하게 장식했다.

지난 10회에서는 술에 취한 조연주가 안유준(이원근), 노학태(김창완), 왕필규(이규복), 최대치(조달환), 류승덕(김원해)에게 전화해 주사를 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 가운데 노학태에게 극강의 애교를 선보이는가 하면, 횟집을 운영하는 왕필규-최대치에게는 도다리가 불쌍하다며 노래를 부르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류승덕에게는 “재벌의 따까리”라고 욕설을 퍼부은 후 자신이 강미나(이하늬)라고 정체를 밝히는 깜짝 반전을 선보여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지난 2회 에필로그에서는 할머니의 죽음으로 오열하는 조연주, 아버지를 잃고 큰 슬픔에 빠진 한승욱, 자살 기도 후 병원에 입원한 강미나의 어린 시절 모습이 차례로 그려졌다. 또한 강미나가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한 한승욱에게 “괜찮으세요?”라며 위로를 건네고, 한승욱은 “오늘 나한테 괜찮냐고 처음 물어본 사람이에요”라고 답하는, 두 사람의 애틋했던 14년 전 첫사랑의 기억이 이어졌다.

그러나 7회 에필로그를 통해 한승욱에게 위로를 건넸던 사람이 자살 기도로 입원했던 강미나가 아니라 같은 날 병원에서 할머니를 떠나보냈던 조연주였다는 반전 서사가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8회 에필로그에서는 한승욱이 팔이 아픈 척 조연주에게 전화해 갖가지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더했다.

4회에서는 그림 경매장 행사 이후 감쪽같이 사라졌던 강미나가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며 등장하는 반전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그리고 강미나가 이봉식(김재영)의 도움으로 중국 가는 배에 올라탔다는 새로운 증언까지 더해진 가운데, 9회에서 중국 여권을 가진 의문의 여자가 공항 입국장을 나온 후 공항 대형 스크린 속 강미나 회장과 죽은 이봉식에 대한 TV 프로그램을 멈춰서서 보는 에필로그로 미스터리함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5회 에필로그에서는 14년 전 한승욱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한주공장 방화사건의 범인이 조연주의 아버지 강명국이라는 거대한 반전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러나 한승욱은 아버지에게 회계 부정을 누명 씌운 한주일가가 아버지의 죽음에도 연관되어있으며, 범인 역시 조작되었을 것이라고 의심을 드리우고 있는 터. 더욱이 한승욱이 조연주와의 사랑 또한 굳건히 지키며 운명적 로맨스를 그려나가고 있는 만큼, 과연 14년 전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지, 한승욱이 이를 낱낱이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원 더 우먼’의 ‘에필로그’는 다음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핵심이 되는 열쇠가 숨어있다”라며 “앞으로도 소소한 재미와 감동, 충격적 반전이 펼쳐질 에필로그를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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