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재영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 2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연출 임현욱 / 극본 유보라) 3, 4회에서 김재영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조각가 ‘서우재’로 본격 등장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우재(김재영 분)와 정희주(고현정 분)의 흥미진진한 첫 만남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정희주에게 그림을 가르치게 된 서우재는 시종일관 냉담한 태도를 보였지만, 시선만큼은 그를 집요하게 쫓으며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재영은 서우재의 미묘한 감정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솔직한 대사와 어우러진 무심하면서도 다정한 츤데레 면모는 여심을 뒤흔들었다.
그런가 하면, 서우재와 정희주가 깊은 관계로 발전한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해원(신현빈 분)과의 결혼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서우재는 정희주에게 “(결혼) 하지 말라고 해, 그만두라고 말해”라며 절박하게 매달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과 씁쓸함을 동시에 유발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 아일랜드의 한 바닷가 집에서 정희주와 다투던 서우재가 안호수(김동하 분)를 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이들의 숨은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했던 바.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던 정희주와 서우재의 재회 엔딩은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재영은 모든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다이내믹하게 이끄는 인물로 활약,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서우재’ 캐릭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두 여자 사이를 오가는 서우재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무장해제 시킨 김재영의 등장이 어떤 파란을 몰고 오게 될지 향후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배우 김재영이 출연하는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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