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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아누팜, 박주현X김평조와 ‘찐 깐부’…”친구들 만나 11년 버텼다”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아누팜이 절친 박주현, 김평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한국 생활 11년 차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이 등장했다.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 역으로 이름을 알린 인도 출신 배우다. 영화 ‘아수라’ ‘럭키’ ‘승리호’, 드라마 ‘태양의 후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이날 아누팜은 한국에서의 11년 차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연기의 꿈을 쫓아 지난 2010년 한국에 온 그는 현재 한예종 석사 과정을 밟으며 논문을 쓰고 있다고. 배우로서 출연한 첫 작품은 영화 ‘국제시장'(2014)으로 사투리 요구되는 어려운 역할인데도 오디션에 합격했다. 

아늑한 지층에 살고 있는 아누팜은 싱크대 세수로 눈길을 끌었다. 직접 끓인 티로 여유를 누린 그는 “하루에 10분이라도 자신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가족과의 영상 통화에서 화면 너머의 어머니와 동생은 아누팜을 자랑스러워했다. 인도 CNN에서 인터뷰도 진행한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이’ 인도에서 1위하기 전부터 어머니는 뿌듯해하며 행복해하셨다”면서 “엄마가 너무 들뜨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아누팜은 작년 1월에 마지막으로 본 가족을 그리워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외로움을 채워준 건 ‘찐 깐부’ 배우 박주현과 김평조다. 대학시절부터 절친이었다는 세 사람은 조촐한 홈파티로 우정을 드러냈다.

먼저 ‘인간수업’에 출연하며 라이징으로 떠오른 박주현은 아누팜의 성공에 “너무 행복하다. 감동적”이라면서 “(이)호연이랑 오빠랑 같이 한다고 할 때부터 좋았다. 이렇게 세계를 씹어먹어 버릴 줄이야”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아누팜은 친구들에게 닭 다리를 양보하며 ‘깐부’ 면모를 보였다. 김평조는 절친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을 보며 울었을 정도로 훈훈한 모습을 보였고, 박주현은 ‘인간수업’ 성공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응원해주는 아누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의 곁에 있어준 두 사람에 대해 아누팜은 “한국와서 3개월을 울었는데, 친구들을 만나고 편해졌다. 옆에서 ‘할 수 있다’고 계속 말해줬다. 친구들이 없었으면 더 우울했을 거”라며 “아직도 든든한 느낌이다. 친구들이 있어서 무너질 수 없다”면서 11년간 이어온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식사 후 박주현과 김평조는 아누팜을 위해 깜짝 파티를 열었다. ‘오징어 게임’ BGM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등장한 것. 두 사람은 알리의 번호 ‘199번’을 부르며 즐거워 했고 아누팜은 기쁨의 미소로 “이런 좋은 친구들 맨날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외쳤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에 아누팜은 “제가 운이 좋은 거다. 그런 친구들 어떻게 만났는지”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기안84는 “좋은 사람 옆에 좋은 사람들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아누팜은 직접 만든 짜이티를 두 사람에게 대접했고, 김평조는 인도에서 와 추위를 많이 탈 아누팜에게 패딩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좋은 일로 계약서 쓸 때 찍으라’는 의미로 도장을 함께 건넸다. 아누팜은 “작년에 평조형이 ‘나중에 네가 잘되면 도장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3000명에 불과했던 팔로워가 ‘오징어 게임’ 출연 이후 380만으로 약 1267배 급상승하며 신드롬적 인기를 입증했다. 아누팜은 “내 일상이 세상 일상이 된 것 같다. EVERYBODY IS LOVING ME! 정말 감사하다”고 많은 사랑과 관심에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계획’을 묻자 아누팜은 “다양한 인물 만나고 싶다. 자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역할도 감사하지만, 제임스 본드처럼 슈트 입고 액션을, 국제시장처럼 드라마를, 극한직업처럼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면서 “알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져 기쁘고, 어떻게 그 사랑을 깊게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을 만나는 매 순간이 ‘선물같다’고 표현한 아누팜은 “사람들이 가진 이야기에서 배운다. 모두 연기의 자양분이 된다. 그들은 내게 선물”이라면서 “내 오늘 하루는 아름다웠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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