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어쩌다벤져스의 주장은 시즌1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이형택이 맡게 됐다.
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선 어쩌다벤져스의 주장선거가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주장선거에선 이장군, 김태술, 안드레 진, 모태범, 이형택이 주장 후보로 나서 자신을 찍어 달라 어필했다. 이장군은 “주장 욕심이 있었다”며 야망을 오픈했다. 이에 김용만은 앞서 이장군이 감코진과 멤버들에게 마늘을 돌린 것을 언급했고 안정환은 “어쩐지 마늘 받을 때 쎄하더라”고 거들며 폭소를 자아냈다. 많은 인원들 통솔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장군은 “저는 타지인 인도 프로팀에서 주장을 하기도 했다”고 비장의 카드를 공개하며 유권자들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기호 2번 김태술은 “주장은 뒤에서 선수들이 잘 뛸 수 있게끔 받쳐주고 욕먹을 땐 앞장서서 화살을 맞아야 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화려한 언변으로 주장감임을 어필했다. 세 번째 후보 안드레진은 “주장은 말이 많은 것보다 임팩트 있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먼저 말한 뒤 감독 안정환을 한국 아버지로 삼은 것을 언급하며 스태프와 선수 사이에 소통은 물론 텐션을 올리기 위해 라커룸을 클럽 분위기로 바꾸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기호 4번 모태범은 자신감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무릎을 꿇고 자진사퇴를 청하는 반전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저는 그냥 곰치 하겠다”며 주장을 거절하는 모태범의 모습에 멤버들은 오히려 “이상하게 끌린다” “묘하게 뽑고 싶어진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연임에 도전하는 이형택이 후보 공약에 나섰다. 이형택은 “승리 수당을 받을 수 있게끔 추진을 하겠다. 또한 해외전지훈련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고 멤버들은 시즌1때 했던 ‘추진 남발’ 공약을 떠올리며 “시즌1이랑 똑같다”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깔대기에 대고 안정환의 귀에 뽑고 싶은 멤버 이름을 말하는 비밀(?) 선거 방식이 공개 된 가운데 멤버들은 “다 들린다” “누가 봐도 비밀투표다”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안정환은 “누가 누구를 뽑았는지 시즌2가 끝날 때까지 함구하겠다”고 능청을 떨기도.
이날 18표 중에 11표를 가져간 주인공은 이형택. 이형택은 연임에 성공하며 “1기 때도 주장으로서 잘한 것은 없는데 다시한번 뽑아주셔서 또 새로운 멤버들과 힘을 합쳐서 전국제패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거고 계속 해서 감독님과 코치님을 졸라서라도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주장 수락 소감을 전했다. 특히 주장을 뽑은 이유가 소개 된 가운데 “삐질까봐” “불쌍해서” “뒤끝있다”라는 이유들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날 주장이 부주장과 총무를 선임하는 가운데 이형택은 자신을 주장으로 추천한 김요한을 부주장으로 언급했다. 그러자 MC 김성주는 “참고로 김요한은 김태술에게 투표했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부주장은 함께 주장 선거에 나섰던 이장군이 맡게 됐다. 또한 총무는 허민호가 맡게 되며 어쩌다벤져스 집행부가 완성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찬다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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