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지리산’ 주민경이 죽을 위기에서 살아나며 흡인력 있는 전개 속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이양선(주민경 분)이 자신의 친척인 이세욱(윤지온 분)에게 독이 든 요구르트로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던 상황이 그려졌다.
이양선은 감자폭탄 폭발사고가 있던 날 자신의 할아버지가 검바위 숲쪽에 있었다는 이세욱의 말을 듣고 혼자 검바위숲으로 향했다. 감자폭탄을 찾으러 간 이양선은 마침내 감자폭탄을 발견, 겁먹은 듯 두려움에 떨었다. 이양선은 할아버지가 폭탄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믿고 싶었지만 앞서 자신이 추궁하자 크게 성을 냈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하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후 이양선은 자신을 죽이려는지도 모르고 집에 찾아온 이세욱을 집안으로 들였다. 이세욱이 걱정하는 척하면서 이양선에게 빵과 요쿠르트를 건네줬고 이양선은 이세욱의 마음이 고마워 독이 든 요쿠르트병을 들어 한모금 마셨다. 그대로 쓰러지며 죽음의 문턱까지 간 이양선은 다행히 빨리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가까스로 목숨을 구해 안방극장에 안도감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주민경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눈길을 모았다. 불안함에 가득 찬 이양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고, 독이 든 요구르트를 마셔 죽다 살아났을 때는 안도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주민경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현실감 넘치는 열연으로 이양선을 100%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양선이 드라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능수능란한 연기와 성실한 캐릭터 분석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주민경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주민경이 출연 중인 ‘지리산’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tvN ‘지리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