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돌싱맘 배수진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또한 배수진과 배수진의 엄마, 배수진의 이혼 동기 최고기가 함께 돌싱 N년차의 솔직 토크 한마당을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9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 26세 돌싱맘 배수진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사상 최초로 이혼 N년차 ‘돌싱 모녀’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배수진이 아들의 어린이집 등원을 준비하는 가운데 돌싱 8년차인 배수진의 엄마가 손자의 식사를 준비했다. 함께 밥을 먹이는 가운데 배수진은 “오늘 할아버지 서울 도착했나?”라고 배동성에게 영상통화를 했고 딸의 스스럼없는 행동에 배수진의 엄마는 어색해하며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배수진의 이혼 동기인 최고기가 등장한 가운데 금남의 구역에 온 최고기는 전등을 갈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처음 보는 낯선 전등 비주얼에 전등 갈기에 실패, 허당미를 뽐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배수진 엄마는 최고기가 출연한 ‘우리 이혼했어요’를 잘 봤다고 말했고 최고기는 “원래 부부일 땐 속마음을 안 밝혔는데 거기선 남이 되니 오히려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니까 더 가까워지더라”고 말했다. 이에 배수진도 “진짜 이상하다. 남이 되면 집착을 안하니까 안싸우게 되더라”고 밝혔고 배수진의 엄마 역시 “수진이 역시 이혼 후 안 싸우고 친구처럼 되게 편안하게 대화하더라”고 말했다. 이혼 후 오히려 대화가 통하게 되는 상황에 배수진은 “그런데 왜 엄마는 아빠랑 안 편해?”라고 훅 치고 돌아온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배수진과 최고기가 돌싱 합동 방송을 하는 가운데 배수진의 어머니가 돌싱 토크에 합류하며 눈길을 모았다. 딸이 화장을 하며 자신감을 충전하자 어머니는 옆에서 “나도 해줘봐봐”라고 말하며 입담을 뽐냈다. “우리 엄마 몇 살 같아요?”라는 배수진의 물음에 배수진의 어머니는 기대어린 모습을 보였고 마흔 셋이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에 현재 51살인 배수진 엄마는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재혼에 대한 질문과 토크가 펼쳐진 가운데 배수진 엄마는 “나이가 들수록 만남에 대한 폭이 좁아지니까 연애 할 수 있을 때 마음껏 그 나이 대 할 수 있는 연애를 해서 (좋은 사람 만나)같이 가정을 이루는 것도 괜찮다”라고 돌싱 선배로서 조언했다.
이에 배수진은 엄마의 이상형을 물었고 배수진의 엄마는 “젊었을 때는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배수진은 “배동성!”이라고 아빠 배동성의 이름을 언급하며 돌직구를 던졌고 이에 배수진의 엄마는 “잘생겼지. 인정하지. 입담도 좋고 잘생겼고 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거.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인물 보고 뽑지는 않는다”고 확바뀐 이상형 기준을 언급하기도. 배수진은 “상처 받아서 그렇다. 저도 어린데도 얼굴 안본다”고 했지만 최고기는 “너 보잖아”라고 말했고 배수진의 어머니 역시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배수진은 엄마의 조언으로 이혼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배수진은 “이혼이 진짜 어려웠던 게 엄마아빠도 이혼했고 아빠도 일반인이 아니고 내가 이혼하면 아빠가 또 욕먹을까봐 우려됐다. 나만 버티면 되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부모가 365일 싸우는 가정에서 크게 될 아이를 생각해보면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엄마의 설득에 결국 이혼을 하기로 결심을 했다는 것.
배수진은 “지금 이대로도 너무 좋다. 행복하다”라며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수진은 “이혼을 하니까 진짜 쌓여있던 고민이 없어졌다. 피부도 좋아졌다”고 홀가분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웨딩사진 처리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고기는 “버리진 못하고 안보이는데 놔뒀다”고 털어놨다. 배수진의 어머니는 “전 남편 얼굴만 오렸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고 이어 “딸 수진이는 혼자 찍은 웨딩사진은 놔뒀다”고 솔직입담을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와카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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