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여진이 남편 김진민PD와의 속전속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유선 김여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김여진의 남편은 ‘개와 늑대의 시간’ ‘결혼계약’ ‘인간수업’ ‘마이네임’ 등을 연출한 김진민PD로 이들은 결혼 18년차의 부부다.
김PD와 드라마를 통해 처음 만났다는 김여진은 “남편이 굉장히 거칠고 욕도 잘하고 괄괄한데 이미지와 다른 순간들이 있었다. 일례로 비 맞는 신을 촬영하기 위해 빗속에서 대기 중이었는데 남편이 우산도 없이 비를 맞던 보조출연자들에게 우산을 씌우게 했다. 그때 ‘생긴 거랑 다르네’란 생각이 잠깐 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드라마가 끝나고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밥 한 끼 먹자며 연락이 왔다”면서 “별 생각 없이 나갔는데 과거 얘기만 주구장창 하기에 ‘내가 되게 편한가보다’ 싶었는데 그날이 사귀는 날이었더라. 만나기로 한 게 데이트 신청이고 연애사를 늘어놓은 건 솔직한 자신을 보여줬던 것이었다”고 널어놨다.
김여진은 또 “심지어 한 달 만에 결혼하자고 조르더라. 결국 사귄지 8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속전속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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