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윤영미가 남편의 돈 씀씀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아나테이너의 전설 윤영미(60)가 출연했다.
윤영미는 청량리역 최초의 여자 아나운서이자 최초의 여성 야구캐스터였던 ‘최초’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경력 37년차 아나운서.
이날 결혼 경력 27년라고 밝힌 윤영미는 “곧 졸혼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남편은 목사로 ‘와카남'(와이프의 카드를 쓰는 남자)이다.
윤영미는 “남편이 쓰는 카드 한도는 무한대”라고 밝히며 “목사라서 그런지 항상 채워줄 거란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저희가 이렇게 무모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 생활 중인 윤영미는 집 수리비로 지출되는 돈 걱정을 했다. 이에 남편은 “돈 걱정하는 사람이 매일 물건을 사느냐”고 타박했고, 윤영미는 “만원이라도 아끼려고 알뜰살뜰 산 거”라고 항변했다.
이를 보던 이성미는 “내 돈 갖고 내가 사는데! 여자가 끽해야 옷 정도 사지, 남자는 저러다 차도 사지 않냐”고 말해 윤영미와 공감했다. 이에 신승환은 “남편도 조언한 거”라고 말했다가 공격을 당해 폭소케 했다.
윤영미는 외식 먹을 때마다 팁 주고, 친구 밥 사주고, 치킨도 두마리씩 사는 남편의 돈 씀씀이를 지적했다. 하지만 남편은 “치킨은 도와준 옆집 주려고 산거다. 팁 준 건 당신 체면 살려주려고 한 것”이라며 조근조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무조건 아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는 윤영미는 “남편이 돈을 안 벌어서 귀한 줄 모르는 것 같다”면서 자신과 다른 남편의 배포를 지적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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