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에서 이태원의 황태자 홍석천이 6개월간 이태원의 근처도 가지 않은 사연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늘(12일) 방송되는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채널S & SM C&C STUDIO 공동제작/ 프로듀서 김수현, 연출 진선미)에서는 15회 게스트로 홍석천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그가 주문한 ‘가게 오픈 첫날에 장사를 마친 후 직원들과 함께 즐길 메뉴’를 추천하는 4MC의 모습이 공개된다.
‘신과 함께 시즌2’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줄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메뉴를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이날 ‘신과 함께 시즌2’에서 주문자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그에 적합한 메뉴를 추천해주는 ‘신의 주문’ 코너가 진행되는 가운데, 게스트 홍석천은 근황이 담긴 사연을 소개하며 4MC에게 메뉴 추천을 부탁했다.
홍석천은 18년 전 이태원에서 처음 장사를 시작해 8개의 가게를 운영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작년 여름, 마지막 가게를 정리하고 눈물을 쏟았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이태원으로 돌아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훗날 가게를 다시 오픈하게 됐을 때 첫날에 장사를 끝내고 그의 벅찬 감정을 함께해 줄 메뉴 추천을 의뢰했다.
‘이태원의 황태자’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이태원을 사랑하고 대표했던 홍석천은 “6개월 동안 이태원 근처를 가보지도 않았다”고 의외의 사실을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그 이유에 관해 그는 “혹시나 같이 장사하던 분들을 마주치면 마음이 울컥해질까 봐”라고 말했고, 현장은 숙연해졌다.
또한 홍석천은 “가게에 내 사진이 담긴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걸 보기가 어려웠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벽화를 보면 ‘이태원 황태자’라고 한다. 사실은 ‘이태원 여왕’일 수 있는데”라며 유쾌한 유머로 현장을 다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꼭 이태원이어야 하나”라는 성시경 질문에 홍석천은 큰누나의 신혼집에 얹혀살았던 대학 시절과 경리단 부근 반지하 방에서 독립을 시작한 배경, 이태원이 제2의 고향이 된 계기를 모두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이어 홍석천은 가게 폐업 보도가 나간 후 전국 각지에서 사업 제안이 왔던 사실도 밝혔다. 그는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이태원에서 함께 해온 사람들에게 등을 지는 듯한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4MC는 크게 감동했고, 성시경은 “새 오픈하는 가게는 꼭 가야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본격적인 메뉴 추천 대결이 펼쳐지자 모든 감동이 파괴되고 대환장파티가 열렸다. 특히 이용진은 급발진하며 홍석천에게 “악덕 업주다. 이기적이다”고 독설을 마구 퍼부었다고 해 이들에게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처럼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신과 함께 시즌2’는 오늘(12일) 저녁 8시 ‘채널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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