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현경이 결백을 증명할 증거를 잡을 수 있을까.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민(차서원 분)이 최은결(김정화 분)이 가짜 빛나라는 걸 밝혀냈다.
이날 봉선화(엄현경 분)는 빛나를 찾는 전단지를 보고 뒤늦게 전화를 걸었지만 실망만 했다. 주해란(지수원 분)이 전화를 받으려는 순간 윤대국(정성모 분)이 “뭐하러 그 전화를 받냐. 분명 장난전화나 돈을 노리는 전화일 거”라며 저지했다.
윤재민은 선화의 감방 동기 금덕, 진아에게 최은결이 사기전과자이며 집안에 내부 조력자가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윤재경(오승아 분)은 강남에 고깃집을 내고 주제 넘게 진짜 딸처럼 행동하는 은결에게 “너 지금 대국제과 맏딸이라고 착각하냐? 주제 넘지말라”면서 “3개월 후 미국으로 가는 척 빠지는 거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재민은 은결이 가짜인 걸 밝히기 위해 직접 숟가락을 거둬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해란과 함께 고깃집을 방문했다. 때마침 들이닥친 부동산 사람의 등장으로 은결이 가게를 내놓은 사실이 밝혀졌다.
그때 재민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해란에게 공개해 은결이 가짜 딸임을 밝혔다. 분노한 해란은 “너 대체 누구야? 누군데 내 딸인 척을 했냐”면서 유전자 조작에 빛나 사진, 신발, 할머니 사진까지 가지고 있던 점을 수상히 여겨 공범을 캐내려 했다.
궁지에 몰린 은결이 진실 털어놓을까 겁난 재경은 “저 여자 전문 사기꾼이더라. 수상해서 제가 먼저 알아보고 있었다”고 선방을 날렸다. 은결은 들켰을 때를 대비해 재경이 전해준 시나리오대로 “그 물건들은 옛날 살던 동네 쓰레기 더미에서 찾은 상자에 있던 것”이라고 설명한 뒤 경찰로 넘겨졌다.
재민이 가짜 딸인 걸 밝힌 것에 대해 김수철(강윤 분)은 배후에 선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문제 발생과 함께 등장한 부동산 사람들과 선화가 관계가 있을 거라 판단한 것. 재경은 “설마 지가 주해란 딸이라는 거 알고 일부러?”라며 불안해 했지만, 수철은 아닐 거라며 다독였다.
선화는 4년 전 자신을 조사한 김형사가 대국제과에 드나드는 걸 목격했다. 김형사는 재경에게 돈을 받고 팔찌 바꿔치기로 선화를 살인범으로 만든 장본인. 현재는 도박에 빠져 다시 한번 재경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다.
이에 재경은 “우리고 공돈 쓸 수는 없잖냐. 봉선화 다시 감옥에 보내게 하라”라고 지시했고, 수철과 김형사는 한적한 곳에서 은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을 뛰쫓은 선화는 조심스레 그들의 대화를 녹음했고, 착수금을 받고 만족하지 못한 김형사는 “결정적 증거인 팔찌가 아니었다면 봉선화가 진범으로 빨리 결정되지 못했을 거”라고 제 입으로 털어놨다.
한편 선화는 녹음 중 걸려온 상혁(한기웅 분)의 전화로 진동이 울려 두 사람에게 들킬 위험에 처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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