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세영과 강훈이 만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이산(이준호 분)이 호랑이 사냥에 성공했다.
이날 성덕임(이세영 분)은 호랑이로부터 궁녀들을 구하기 위해 “책을 읽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한 사람씩 순서대로 서서 문 밖으로 나가는 연습을 지시했다.
“저를 믿고 따라주세요”라고 외친 덕임은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는 듯 했으나, 호랑이가 나타나며 궁녀들의 질서는 무너졌다. 덕임이 걱정한 대로 작은 문 하나는 꽉 막혀 부상자들이 나왔고, 서상궁(장혜진 분)이 나서 질서를 바로잡았다.
덕임은 사라진 어린 항아를 찾으려 남아있다가 호랑이와 마주했다. 그때 이산이 나타나 호랑이를 따돌리며 “상한 곳은 없느냐?”고 물었고, 무사히 도망치도록 도왔다. 이기자들과 사냥에 나선 이산은 단 한 발의 화살로 호랑이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영조(이덕화 분)의 윤허 없이 이가자들을 움직인 것에 대해 처벌의 대상이 됐다.
이산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겸사서 홍덕로(강훈 분)를 만난 덕임은 조보를 확인 후 호랑이 사냥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처벌을 받게 된다는 걸 알고 분통을 떠트렸다. “당장 눈앞에 호랑이가 나타났는데 궁녀들이 다 호랑이 밥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는 덕임의 말에 홍덕로는 “아마 그게 정답인가보오. 사람이 수명 죽었다면 상황이 긴박했던 것을 인정 받았을 텐데. 그렇다면 오히려 호랑이를 잡은 공로를 치하하셨겠지”라고 말했다.
홍덕로는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사람이 조금 더 죽기를 기다리시라고 세손저하를 말렸을 것”이라 말했고 이를 떨떠름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덕임은 “어제 겸사서 나으리가 저를 구해주셨다”면서 그의 소식을 물었다.
덕임은 “늘 옥관자를 달고 다닌다”고 경사서의 생김새에 대해 설명했고, 이산을 떠올린 홍덕로는 “그 겸사서 나는 잘 모르겠구려. 인연이 닿아 또 만난다면 부디 항아님의 이름을 들려주시오”라고 말했다.
한편 이산은 영조에게 용서받기 위해 대전 마당에서 석고대죄를 올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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