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배우 김진우와 단호남매가 첫 등장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08회는 ‘육아는 느리고 단단히’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중 배우 김진우와 그의 딸 단희, 그리고 아들 문호의 달콤살벌한 일상이 일요일 밤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일일드라마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배우 김진우는 2018년 3세 연하의 승무원과 결혼해 3세 딸 단희, 1세 아들 문호를 키우고 있다. 이날 ‘슈돌’에서는 김진우가 붕어빵 외모의 아이들을 최초로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아빠도 인정하는 예쁘게 태어난 아이, 첫째 딸 단희는 와일드한 반전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동생에게 터프하게 분유를 먹여주다가도, 동생이 칭얼거릴 때면 또 달콤하게 뽀뽀로 달래주는 단희의 다채로운 매력에 시청자들도 빠져들었다. 특히 개미에게 과자를 주기 위해 개미집 뚜껑을 여는 모습은 웃음 폭탄을 투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둘째 아들 문호는 누나와 똑같이 생긴 얼굴에 전혀 다른 성격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조용하고 온순한 역대급 순둥이 문호의 매력이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김진우의 육아 실력 역시 반전이었다.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고기를 먹이기 위해 직접 칼을 든 아빠는 8kg 척아이롤도 척척 해체하는 능력자였다. 또한 단희를 위해 새우로 볶음밥, 완탕국, 멘보샤까지 든든한 한 상을 차리며 요리 실력까지 보여줬다.
또한 놀이터에서는 아들 문호를 품에 안고 단희는 물론 단희 친구들과도 잘 놀아주었으며, 집에서는 단희의 즉석 상황극에 순발력 있게 참여하는 등 아이들과의 훈훈한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슈돌’ 첫 도전을 마친 김진우는 “단희에게 진짜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며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구나라고 느껴서 미안하고, 너무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도전을 무사히 잘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더욱 발전하고, 나아가길 원하는 김진우야말로 정말 좋은 아빠임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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