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함연지가 ‘씨네타운’에 출연, 입담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선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출연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빠져있다는 함연지는 특히 아이키를 좋아한다며 “실제로 만나 본 적이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저는 그 날이 너무 한스러운 날이다”고 아이키와의 첫만남을 소환했다.
함연지는 “그때도 팬이었는데 그날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여자의 마법이 시작됐다. 부랴부랴 밖으로 나가는데 아이키님이 제게 처음 말을 걸어줬다. 제가 정신이 없어서 얼버무리고 나가는데 저 혼자 ‘첫인상을 잘 남길 수 있었는데’아쉬워했다. 그리고 끝나고도 제대로 말도 못하고 나온 게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애니메이션 영화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뮤지컬 배우의 꿈을 꿨다는 함연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래를 다 좋아해서 ‘인어공주’ ‘미녀의 야수’ OST 주옥같은 노래들을 따라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생 때 ‘인어공주’ OST를 부른 것이 화제가 돼서 ‘스타킹’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약간 무서워서 나가진 않았는데 나갔다고 기사가 나가기도 했다”라며 즉석에서 ‘인어공주’ OST의 한 소절을 부르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한국 더빙판 주인공 미라벨 역을 하게 됐다고 근황을 전하며 오디션 비화를 공개하기도.
오디션 합격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역시 떠올렸다. 함연지는 “어렸을 적 연기 시작했을 때부터 언젠가 디즈니랑 일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뤄졌기 때문에 믿겨지지가 않았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주변 분들에게 말해도 될 만큼 정말 붙은 거냐고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고 당시 감격했던 소감을 언급했다.
오디션에 떨어지고 좌절한 적이 있느냐는 연기지망생 청취자의 질문에 “항상이다. ‘배우의 직업은 연기라기 보단 오디션을 봐서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직업이다’란 말도 들을 만큼 오디션은 많이 봐야 되는 것 같다. 떨어지고 좌절하는 게 일상이 되어야 되는 것 같고 너무 좌절하지 않도록 마인드콘트롤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취미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에는 시각 적인 것에 관심이 없고 영화 보는 것만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패션이나 인테리어나 소소한 볼거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날씬한 몸매관리 비법에 대한 질문에 “폼 롤러를 좋아해서 자기 전에 폼롤러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편이다. 폼롤러 스트레칭을 하면 정말 시원하더라. 식단관리는 항상 하려고 노력하고 샐러드를 많이 먹으려고 하고 간편식 중에도 칼로리가 낮은 것을 알아두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항상 통통 튀는 에너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신나는 기질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잘 울기도 한다. 그래서 감정의 순환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해보고 싶은 악역이 있느냐는 질문에 “빙그레 웃으면서 뒤통수치는 인물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하선의 씨네타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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