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남아공 자매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22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방송됐다.
이날의 의뢰인은 한국 생활 14년차의 남아공 자매다. 자매는 “우리가 남아공에서 태어났고 국적도 남아공이지만 우린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소속감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한국에도 남아공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기분이 든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자매는 어릴 때부터 한국 학교를 다녔으나 줄곧 주목을 받았다고. 이들은 “‘어디서 왔어?’ ‘한국에 왜 왔어?’ ‘무슨 일 해?’란 질문을 늘 받는다”면서 “처음엔 부모님을 따라 왔다고 얘기를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원어민 선생님이야?’라는 물음에도 ‘한국인 남자와 결혼했어?’라는 물음에도 그냥 그렇다고 답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외국인들의 한국살이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나. 시대가 변하면서 인색도 개선이 되고 있다. 모든 편견이 없어지진 않을 거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틀림없이 변한다. 속상하고 답답해도 더 좋아질 거라는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라”고 자매를 격려했다.
나아가 자매에게 각각 ‘명선’ ‘소희’라는 한국 이름을 지어주는 것으로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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