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대세 배우 구교환이 독보적인 4차원 매력으로 ‘유 퀴즈’를 점령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구교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유 퀴즈’로 첫 예능 도전에 나선 구교환은 “이 방송의 애청자이자 유재석과 조세호의 오랜 팬이다. 함께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면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연극배우 출신의 구교환은 ‘반도’에서 ‘모가디슈’ ‘D.P.’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대박행보로 대세배우 대열에 합류한 바.
최근 손석구 류준열 류덕환 이종석 이제훈 등의 배우들이 러브콜을 보낸데 대해 구교환은 “신기하다. 내가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봤던 배우 분들이 나를 안다는 사실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반도’ 속 구교환을 보며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 같다고 평한데 대해선 “감독님의 홍보전략, 마케팅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구교환은 또 “내 롤모델은 빌 머레이다. 자신만의 인장이 있는 배우를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도 좋아한다. 1회부터 시작해도 서사가 생기는 캐릭터들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재석이 구교환에게 물은 건 “작품이 잘 되기 전과 후의 가장 큰 차이는 뭔가? ‘한 턱 쏠게’ 할 때의 스케일이 어디까지 되나?”라는 것. 이에 구교환은 “최근 나를 만들어주신 분들과 식사를 했다. 껍데기 집이었다”고 답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구교환은 1982년생으로 조승우 강동원 신하균에 이어 ‘엄마가 허락하는 40대 배우 4대장’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터.
이에 구교환은 부끄러움을 표했고, 유재석은 “오늘 보니 소년미가 있다”며 구교환의 매력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의 또 다른 매력으로 개성 넘치는 미성이 꼽힌 가운데 구교환은 “쑥스럽다. 보통 자기 목소리는 잘 못 듣지 않나. 촬영 끝나고 후시 녹음을 하는데 내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삐삐 음성 사서함을 듣는 것처럼 무한대로 녹음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연기를 처음 배울 때 조금 어려웠다. 아무래도 목소리를 꾸미고 억지로 만들게 되니 소리를 낸다는 게 힘들더라. 그런데 어느 날 내 목소리로 연기를 하게 됐고 주변에서 칭찬을 받았다. ‘연기를 계속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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