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공작도시’ 김강우가 묘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공작도시’ 4화에서는 김이설(이이담 분)에게 끌리기 시작한 정준혁(김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강우는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빠지만 비밀스러운 사생활을 가진 정준혁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극의 텐션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날 정준혁은 서한숙(이미숙 분)의 총에 맞아 입원한 아내 윤재희(수애 분) 병간호를 위해 병원에 찾아갔다. 그 곳에서 마주한 이는 바로 의문의 여인 김이설. 병원에서 마주친 김이설을 바라보는 정준혁의 눈빛엔 호기심이 가득했다. 아들 현우의 바이올린 선생님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 정준혁이 또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도 증폭됐다.
이후에도 두 사람 사이에선 묘한 눈빛이 오갔다. 병실에서 서로 애매한 분위기를 풍기며 시선이 오가는 장면에서는 그간 격렬했던 ‘공작도시’ 스토리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느껴졌다. 윤재희 역시 둘 사이의 기류를 읽은 상황, 극의 텐션이 한층 치솟기도 했다.
정준혁은 자신의 끌림을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남자였다. 집에 돌아와 김이설의 이력서를 찾은 뒤 직접 연락을 했고, 뒤이어 도착한 김이설의 답장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이후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강우는 매력적인 앵커이자 성공에 대한 야망을 품고 있는 정준혁의 ‘진짜’ 모습을 천천히 풀어내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그의 숨겨진 비밀이 그려지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가운데 알 수 없는 여자 김이설에게 끌리는 정준혁의 속마음은 무엇일지, 김강우가 표현할 그의 ‘찐 모습’은 어떨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JTBC ‘공작도시’ 방송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