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지수원이 엄현경의 비밀을 알게 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의 정체가 발각됐다.
이날 봉선화는 4년 전 병원에 입원했던 윤재경(오승아 분)을 떠올리며 유산을 의심했다. 윤재민(차서원 분)은 문새벽 자료가 없다는 사설 입양 브로커의 말에 “아무래도 수상하다. 캐비닛에서 새벽이 관련 자료 찾았던 것 같은데 다시 넣는 것 같았다”고 수상하게 생각했다.
재경은 박교수를 부른 주해란(지수원 분)을 다시 도발했다. “네 아버지 앞에서 불임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라”던 해란은 “천박한 여자 밑에서 나온 본성 어디 가겠냐”며 재경을 조롱했다. 하지만 재경은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아빠 핏줄이다. 어떤 잘못을 해도 거둬주실 거”라며 “하지만 부부는 헤어지면 끝”이라며 몰래 찍은 사진을 가지고 협박했다.
이에 해란은 “그렇게 자신있어? 진짜 그럴까 한 번 볼까?”라며 손에 쥐고 있던 컵을 바닥에 던졌다. 소란이 일자 윤대국(정성모 분)이 부엌으로 달려왔고, 해란이 손을 다친 모습을 보고 재경에게 “네 엄마 심기 거스르는 일 하면 이 집에서 쫓겨날 줄 알아라. 당장 이거 치우라”고 소리쳤다.
해란은 태양이 입양 건을 숨기면서도 당당한 재경을 꺾기 위해 선화에게 살인 사건에 대해 물어보려 한옥 베이커리로 향했다. 하지만 가게 앞에서 선화와 재민의 다정한 모습을 보았고, 두 사람이 불륜관계라고 착각했다. 재민은 “선화 씨는 친구”라고 말했다.
선화는 한밤 중 집 테라스에서 상혁에게 “새벽이 어디에 있냐”고 추궁했고, 해란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수상하게 여겼다. 재민과 선화는 재경의 유산을 확인하기 위해 박교수를 찾아갔고 유산과 불임, 그리고 태양이의 입양 사실까지 확신하게 됐다.
재민과 샤론(봉선화)이 재경의 일을 궁금해한다는 것에 의문을 드러낸 해란은 곧 선화와 샤론을 연관지어 생각했고 부부의 방을 뒤졌다. 해란은 샤론이 아닌 선화와 재민이 함께한 웨딩사진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또 뒷조사를 통해 선화가 드나드는 오피스텔 명의자가 재민이라는 걸 알고 불륜을 확신했다.
한편 오피스텔 앞까지 찾아간 해란은 샤론으로 들어갔다가 선화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정체를 알게 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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