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현쥬니, 별, 양은지가 ‘엄마는 아이돌’에서 춤과 댄스 실력을 공개하며 봉인됐던 끼를 대 방출했다.
17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선 박정아, 가희, 선예에 이어 또다른 멤버들이 등장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여성 록밴드 출신인 배우 현주니가 현실 점검 보컬 무대에 등장했다. 결혼 10년 에 초듣학교 2학년 아들을 뒀다는 현쥬니는 마스터 박선주와 인연을 드러냈다. 박선주는 “벨라마피아로 활동했는데 실력 있는 보컬리스트로 성장할 즈음에 갑자기 연기를 전향했다”고 밝혔다.
현주니는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선곡해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날 현쥬니는 사전 미팅에서 강한 자신감과 의욕을 보였지만 연습 도중 성대결절을 진단받았음을 털어놨다.
박선주는 자신이 알고 있는 현쥬니의 목소리가 아니라 평가를 하기에는 어려울 것같다며 “지금은 위기 극복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20년 만에 춤을 배우며 구슬땀을 흘린 현쥬니는 현실점검 댄스 무대에 도전해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결과 발표 결과 보컬과 댄스에서 모두 ‘하’를 받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다선 번째 멤버는 세 아이의 엄마인 발라드 가수 별. 9년 만에 무대에 서는 별은 “사실 엄마 별로서의 삶을 살고 있을 때는 가수였다는 사실을 자주 잊어버린다. 이걸 준비하면서 내가 무대를 그리웠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별은 이하이의 ‘홀로’를 부르며 호소력 넘치는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박선주는 “역시 명불허전이다. 리듬을 굉장히 센스 있고 아이돌스러운 보컬이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고 김도훈은 “옛날에는 소녀 감성이 많았던 친구라면 엄마가 장착되면서 오히려 더 완성된 듯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발라드 가수 별의 생애 최초 아이돌 댄스 무대가 펼쳐졌다. 별은 전소미의 ‘덤덤’ 노래에 맞춰 깜찍 발랄함부터 걸크러시 매력 넘치는 댄스 무대를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별은 보컬은 ‘중’, 댄스는 ‘하’를 받았다.
여섯 번째 히든멤버는 육아 12년차의 세 자매의 엄마로 돌아온 베이비복스 리브의 양은지. 양은지는 지난 2009년 26세에 이호와 결혼하고 바로 첫아이를 임신, 육아만 하면서 12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다시 아이돌로 도전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첫째가 초등학교 5년이고 둘째가 3학년이다. 한창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나이에 제 옛날 영상들을 보며 놀려서 ‘나도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딸들 덕분에 출연하게 됐다는 것.
이어 양은지는 보컬과 댄스를 동시에 함께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양은지는 레드벨벳의 ‘빨간맛’을 선곡, 홀로 무대를 꽉 채우며 노래와 댄스를 소화했다. 깜찍발랄한 댄스와 청아한 보이스로 눈길을 모았다. 13년간 직업란에 ‘주부’라고 써왔다는 말에 울컥하는 후배들의 모습에 양은지 역시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날 양은지는 현실 점검 결과 보컬 ‘중’ 댄스 ‘하’를 받았다.
이날 양은지의 현실점검 무대가 끝나고 여섯 엄마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됐다. 박정아는 “우리가 아기 낳고 오랜만에 나오고 그랬어도 에너지들이 각자 색깔이 있더라”고 말했고 선예는 “그 개성이 다 달랐다.”고 공감했다. 첫 순서를 맡았던 박정아에 대해 “언니가 스타트를 잘 해줬다” “미모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가희에 대해선 “포스가 웬 말이야” “무대 찢었다”고 말하며 칭찬 타임을 가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날 레전드 맘들의 메인 댄서 선발 미션이 공개된 가운데 여섯맘들의 메인댄서를 위한 중간 점검 무대가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엄마는 아이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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