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김정민이 ‘라디오쇼’를 찾아 명품 라이브와 함께 솔직토크를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2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신곡 ’미치도록 그립다‘로 돌아온 가수 김정민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MSG워너비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던 김정민은 “1년 5개월 전에는 수입이 마이너스라 은행에서 빚을 내서 쓴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자력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지금은 집에서 스트레스를 안준다. 당시에는 뭘 시켜먹어도 루미코 씨가 꼭 물어보며 허락을 받아서 가장으로서 미안했다. 지금은 마음껏 시켜먹으라고 할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신곡 ‘미치도록 그립다’를 낸 김정민은 “과거엔 계속 모으고 모아서 앨범을 냈는데 그래도 관심이 없더라. 다행히 MSG워너비를 하면서 대중들이 다시 제 목소리에 관심을 주기 시작했다. 이번엔 돈을 빌리지 않고 자력으로 앨범을 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앨범을 만드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언급했고 김정민은 “그래서 아내 루미코 씨가 앨범 나오면 싫어한다. 3형제를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그냥 히트곡을 돌리라고 한다”라며 그래도 계속 신곡을 내며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최근 ‘술꾼 도시여자들’에 출연한 김정민은 연기에 대해 “아직 연기력을 인정받은 적은 없지만 드라마가 매력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서 욕심이 많아졌다. 꾸준히 기회가 온다면 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은 소개할 때 가수 겸 배우라고 소개한다.”며 배우로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 역시 연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노래하는 것보다 좋아한다. 바로 수입이 들어오니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MSG워너비 할 때는 김정수로 활동했다며 “50대 중반에 접어들지만 부캐 인생을 더 많이 살았다. 그래서 본명인 ‘김정수’로 했다. 당시 가수인 김정수 선배님이 계셔서 당시 매니저분이 이름을 바로 김정민으로 바꿔줬다”고 예명에 얽힌 사연도 공개했다.
관리의 고수라는 질문에 김정민은 “보톡스로 미간을 관리하고 있다. 관리 받기 전에는 미간 인상이 너무 깊게 박혀서 아이들이 아빠가 화난 줄 알더라. 아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미간은 관리를 하고 있다”고 솔직 입담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 역시 “저도 살을 뺐는데 사람들이 어디 아픈 것 아니냐고 묻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정민은 “과거 연말 (행사)초대를 받아서 가면 노래를 네다섯 곡을 한다”며 ‘마지막 약속’ ‘무한지애’ ‘애인’등을 즉석에서 한 소절 씩 들려주며 히트곡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이날 김정민은 즉석 라이브로 히트곡 ‘슬픈 언약식’을 들려주며 명불허전 가창력을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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