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영화 ‘경관의 피’에 출연하는 조진웅과 권율이 티격태격 선후배 찐친케미를 뽐내며 막강 입담을 드러냈다.
20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선 영화 ‘경관의 피’의 배우 조진웅과 권율이 출연했다.
조진웅은 MBTI에 대한 질문에 “전 진짜 정상이다”라고 엉뚱미를 폭발,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 역시 “MBTI 결과 저는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능청을 떨었고 조진웅은 “음성으로 나왔대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을 좋아한다고 밝힌 권율은 “공으로 하는 것은 다 좋아한다”며 구기종목 중에서는 농구 축구 탁구를 잘한다고 밝혔다. 조진웅 역시 “야구는 좋아하는데 할 줄은 모른다”고 털어놨다. 조진웅은 “권율이 운동을 좋아해서 저를 만나자마자 늘 ‘운동해요’라고 해서 PT도 몇 번 같이 하고는 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몸관리를 철저히 하는 친구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권율은 조진웅에 대해 “촬영장에 전용 러닝머신까지 갖고 다닐 정도로 작품에 몸무게가 필요하면 그걸 지키기 위해 주변에 모든 것들을 세팅을 한다. 굉장히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작업할 때만 그러고 집에서는 시체가 되어 누워있다”고 능청 입담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 ‘경관의 피’에 대한 토크 역시 펼쳐졌다. 조진웅은 ‘경관의 피’에서 광수대 형사 역할을, 권율은 상류층 출신의 범죄자라고 소개했다. 또한 영화 속 배역을 위해 살을 12kg를 찌웠다는 권율은 “더 많은 몸무게를 더 감량하고 증량하는 배우 분들도 많아서 10kg 정도는 제 나름에서는 힘들었지만 내세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계속 먹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진웅이 살을 찌우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영화 시작하거나 끝날 때 후배 배우들을 불러서 맛있는 것을 사주시기도 한다”고 조진웅의 후배사랑을 언급했다.
또한 조진웅은 이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시나리오 내용도 중요한 부분도 차지하겠지만 어떤 사람들과 하는가도 선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며 “이규만 감독의 완벽한 시나리오와 같이 하는 사람이 좋으니 이 작업을 아니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권율 역시 “시나리오를 봤을 때 관객의 입장에서 얼마만큼 몰입도 있게 읽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데 멈추지 않고 계속 가슴 졸이면서 봤던 첫인상에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진웅과 권율은 선후배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며 입담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진웅은 이번 영화 속 권율의 연기에 대해 “악역이 멋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친구가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시그니처 연기를 한층 넘어서는 연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오히려 제가 더 기대가 되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연기에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있다. 진짜 잘 때뿐만이 아니라 이를 갈았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조진웅과 권율의 작품 속 케미가 기대를 자아내는 영화 ‘경관의 피’는 오는 1월 5일 개봉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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