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동욱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학창시절 인기를 소개했다. 이동욱을 보고자 여학생들이 직접 학교를 찾았다는 만화 같은 일화에 유재석은 “내가 꿈꾸던 학창시절”이라며 부러워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이동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동욱은 ‘작은 자기’ 조세호의 절친이다. 앞서 조세호가 아닌 ‘유 퀴즈’에 커피차를 보냈던 이동욱은 ‘쇼윈도 친구’ 의혹에 대해 “커피차를 공유한테 보내는 게 훨씬 티가 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욱은 또 조세호, 남창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라면서 “우리 셋이 크리스마스를 보낸 지 6년 정도 됐다. 딱히 뭐 안한다. 셋이 만나서 저녁 먹고 술 한 잔 하는 게 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혹자는 조세호, 남창희와 만나는 게 센터에서 혼자 돋보이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어떤가?”라고 짓궂게 물었고, 이동욱은 “그 혹자가 형 아닌가?”라며 웃었다.
어느덧 23년차 배우. 대표작 ‘도깨비’에 대해 이동욱은 “아직도 ‘저승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있다. 오래오래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나아가 “작중 과거의 사랑이 그려진 족자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림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아야 해서 정말 힘들었다. 감정을 미리 끌어올려놓고 시작했다”면서 비화도 전했다.
아울러 ‘도깨비’ 종영 후 슬럼프를 겪었다는 그는 “손발이 묶여 있는 느낌이었다. 그 전에도 배역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준비도 했는데 노력에 비해 만족이 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가 있었다. ‘난 실패를 많이 하는 사람이구나. 왜 나는 성공하지 못할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동욱은 또 “몇 달을 칩거하다 깨달은 건 ‘가만있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난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건 성실함이라고 생각한다”며 슬럼프를 극복케 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한편 이국적 미모의 이동욱은 대한민국 국민 중 0.1%에게만 있다는 시베리아 유전자의 보유자. 절친 공유가 ‘난 그냥 생겼고 이동욱은 쓸데없이 잘 생겼다’고 극찬했을 정도로 수려한 미모의 소유자다.
이에 이동욱은 모태미남으로 어릴 때부터 연예인 하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며 “초등학교 때 교감선생님이 어머니께 그런 얘기를 하셨다”고 밝혔다.
심지어 고교 재학 중엔 이동욱을 보려는 여학생들이 학교 앞에 집결했다고. 이동욱은 “우리 학교가 남고였는데 축제기간이 되면 유일하게 교문을 개방했다. 그때 이미 잡지모델을 하고 있어서 나를 보러 온 학생들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고등학교 다닐 때 내 꿈이 그거였다”고 한탄,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