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세준이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유리상자의 멤버 이세준(50)이 출연했다.
이날 이세준의 출연에 의사들은 “진짜 동안”이라며 놀라워했다. 그의 절친인 홍경민은 “순진한 교회 오빠 같은 이미지에서 가면을 벗을 때가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6살, 3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세준은 “아들은 몸으로 놀아줘야 한다. 사춘기 전까지는 신체적으로 제가 우위여야 하는데 내 갱년기가 먼저 올까봐 걱정”이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2년 전 담낭 제거 수술을 했다. 이후 쉽게 지치고 나도 모르게 조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세준의 아내는 영어 동시 통역사, 그리고 장인은 정형외의사다. 그는 “오십견으로 고생할 때 장인 어른이 알려준 어깨 스트레칭으로 극복했다”고 자랑했다.
운동을 안 하기로 유명하다는 이세준은 “평생 헬스클럽 회원권 끊은 적 없었다. 딱 15일 해봤는데 몸이 변하더라. 근육질 몸매 상상해보니 노래 할 때 아닌 것 같아서 관뒀다”고 말했다.
이세준은 아이들을 위해 그림과 박스 장난감 만들기를 배우며 남다른 정성을 쏟았다.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아내와 만난 지는 17년, 결혼한 지는 12년 차”라고 밝힌 그는 “한번도 안 싸워봤다. 참고 이해하려는 부분은 있지만 힘들다거나 앙금이 남는 부분은 없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아내에게 불만이 있어도 표출하는 의미가 없다고 밝힌 이세준은 “아내는 유리상자 팬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공연장을 찾아와서 알고 있었는데, 대학생이 된 후 유명인 인터뷰 과제 떄문에 이메일로 연락을 해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인터뷰를 하고 연락처를 교환했다는 그는 “이후 우연히 강남을 지나다가 길에서 아내를 봤다. 전화를 했봤는데 연결음이 유리상자 노래였다”면서 “그때부터 연락 주고 받다가 연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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