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그룹 위아이 김요한이 조이현에 대한 감정을 깨달으며 풋풋한 핑크빛 로맨스를 펼쳤다.
김요한은 지난 22일,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태권도 선수의 꿈을 잃고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방황하는 공기준을 맡아 풋풋하면서도 싱그러운 소년미를 방출했다.
이날 공기준(김요한)은 진지원(조이현)에게 고백을 받은 후 당황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준, 진지원, 정영주(추영우) 간의 삼각관계가 더욱 뚜렷해졌다. 진지원이 정영주와 단둘이 있는 모습을 본 공기준은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공기준과 정영주의 대립 구도가 보는 재미를 높였다. 정영주는 공기준에게 “지원이와 무슨 사이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지만 공기준은 친구 사이라 선을 그었다.
진지원, 정영주는 프로젝트를 위해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 남게 됐다. 이를 신경 쓰던 공기준은 정영주가 진지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순간을 보게 됐다. 공기준은 자신도 모르게 진지원에게 거리를 두면서 서운함을 표출했다. 홀로 집으로 돌아간 공기준은 진지원이 정영주의 고백을 받아줄까 봐 전전긍긍했다.
비 오는 날 진지원과 정영주가 우산을 쓰고 가는 모습을 보고 있던 공기준은 “너는 왜 맨날 오늘만 사냐”라고 툴툴대며 우산을 건넸다. 정영주를 의식하기 시작한 것. 또 유난히 붙어있는 진지원과 정영주를 계속 바라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진지원은 공기준이 써 놓은 “나도 너 좋아해”라는 나무패를 발견했고 그의 마음을 눈치챘다. 늦은 밤 진지원과 친구 사이가 이미 끝났다는 걸 깨닫게 된 공기준은 ‘직진’을 선택했다. 방송 말미 공기준이 진지원에게 사귀자고 고백하면서 본격적인 핑크빛 로맨스가 시작됐다.
이처럼 김요한은 성장 로맨스에서 중심을 잡으며 안방극장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조이현을 향한 ‘직진’까지 복잡한 마음을 담아낸 김요한의 표현력 덕분에 시청자들은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김요한은 작품 속 고민 많은 십 대 소년의 도전과 감정들을 다채롭게 그리면서 자신의 성장까지 입증했다. 김요한의 다음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 이유다.
한편 김요한이 출연한 ‘학교 2021’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KBS2 ‘학교 2021’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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