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남보라가 ‘백반기행’에 출격, K-장녀의 솔직 토크를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다채로운 안산의 맛을 찾아 배우 남보라와 함께 했다.
이날 허영만은 남보라를 위한 성탄절 선물을 건넸다. 13남매인 남보라와 동생들의 선물까지 챙긴 모습에 남보라는 “감사하다. 동생들이 너무 좋아하겠다. 감동이다”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남보라의 가족관계에 대해 물은 가운데 “맏이인 오빠가 88년생이고 막둥이는 2008년생이다. 8남 5녀 중에 장녀”라고 밝혔다.
이에 동생들을 많이 돌봐줬을 것 같다는 말에 “동생들 많이 봐주고 기저귀도 많이 갈아줬다. (30대인)친구들도 출산할 나이고 출산한 친구들도 있고 하니까 저한테 ‘어떻게 해야 돼?’라고 육아를 물어본다”고 육아달인 포스를 드러냈다. 이어 “왜 그렇게 많이 낳으셨느냐는 질문에 “부모님 속을 알 수가 있나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1년에 생일반 15번 하는 상황에 “생일 챙기는 것도 힘들다. 근데 1월 2월에는 졸업식이 많다. 스케줄이 진짜 바쁘다. 1년에 졸업식만 4개까지 가본 적 있다. 유치원은 안단다. 유치원은 취급하지 않고 초등생으로 올라와야 가준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장녀로서 집안에 보탬이 되어서 뿌듯했던 사연 역시 언급했다. 허영만은 “방송 활동하며 일정부분 가계에 도움이 됐지 않느냐”고 물었고 남보라는 “동생들 학원비를 제가 다 내줬다. 제가 어렸을 때 학원을 눈치 보면서 다녀야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동생들 학비 대주고 학원비 대주고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받으면서 다녔다”고 K-장녀의 효심을 드러냈다. 이에 식객 역시 “어머니 아버지가 상당히 든든했겠다”고 감탄했다.
허영만은 “또래 친구들은 겪지 않는 일인데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남보라는 “근데 이제 동생들이 다 컸으니까”라고 웃었다. 이어 “이제 좀 제 삶을 사는 것 같다. 조금 이제 사는 재미가 있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남보라는 “방송 스케줄이 없으면 엄마 가게 가서 도와 드린다”고 효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사업가로도 2022년 목표에 대한 질문에 “내년에는 새로 시작한 사업도 조금 더 다부지게 다져서 잘하고 싶다. 프로 N잡러가 목표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했다.
이날 허영만은 “많은 형제가 나의 막강한 지원군이다. 하는 일 잘되고 좋은 신랑감 만나길 바라요”라고 덕담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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